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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베트남에서 폭염 속 유치원 버스 안에 실수로 남겨진 5살 아이가 숨졌다. (사진: VN익스프레스 홈페이지 캡처, 연합뉴스) |
[매일안전신문=강수진 기자] 베트남에서 섭씨 36도의 폭염 속 유치원 버스 안에 약 11시간 가량 방치된 5세 아이가 사망했다.
30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관영 베트남뉴스통신(VNA)과 VN익스프레스 등 현지 매체들은 지난 29일(현지시간) 북부 타이빈성에서 유치원 버스에 5살 소년이 약 11시간 동안 방치돼 숨졌다고 밝혔다.
이 아이는 당일 아침 6시 20분경 유치원에 가기 위해 유치원 버스에 올랐다. 이후 오후 5시 경 아이의 외삼촌이 아이를 하원시키려고 유치원에 왔지만 아이가 등원하지 않았다는 말을 들었다.
한 학부모는 “삼촌이 유치원 문 앞에 주차된 버스로 달려가 다른 주민들의 도움으로 버스 문을 부수고 아이를 찾아냈다”고 전했다.
아이는 곧바로 병원에 이송됐으나 사망했다.
당일 아침 유치원 버스에는 인솔 교사와 58세 운전사, 다른 원생 9명이 타고 있었다. 하지만, 어떻게 숨진 아이만 버스에 남겨졌는지 자세한 경위는 알려지지 않았다. 또 아이의 담임 교사는 아이가 출석하지 않은 사실을 파악했음에도 불구하고 그의 가족에게 알리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이날 타이빈성의 최고 기온은 36도에 달했다. 이 폭염 속 아이가 홀로 버스 안에 방치됐던 것이다.
이번 사건과 관련해 타이빈성 경찰은 과실치사 등 혐의로 수사에 착수, 책임 소재를 규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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