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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캡처=요시노야 홈페이지) |
[매일안전신문] 일본 최대 소고기 덮밥(규동) 체인인 요시노야(よしのや)의 한 임원이 대학 강연 중 부적절한 발언으로 뭇매를 맞고 있다. 회사는 사과문을 게재하고, 문제가 된 임원을 해임했다.
19일 NHK 등에 따르면 요시노야 그룹은 광고 모델 후지타 니콜(24) 등이 참석할 예정이었던 오야코동(親子丼) 신메뉴 발표회를 이날 전격 취소했다.
발표회 취소는 최근 일파만파 확산 중인 내부 임원의 망언 논란을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 16일 한 소셜 미디어 이용자는 이토 마사아키(伊東正明) 요시노야 상무 이사 및 기획 본부장이 와세다대의 사회인 교육 프로그램에서 한 발언을 폭로했다. 18~25세 사이 젊은 여성들 사이에서 요시노야 제품의 판매량이 부진한 이유를 분석하며 부적절한 비유를 들었다는 것.
당시 마사아키는 “시골에서 올라와 세상 물정 모르는 처녀에게 규동을 중독시켜야 한다”며 “남자에게 비싼 밥을 얻어 먹으면서부터는 규동을 먹지 않게 된다”고 말했다. 18~25세 여성을 성 경험이 없는 ‘처녀’, 규동을 ‘마약’에 빗대 이들을 ‘규동(마약) 중독자’로 만들어야 한다는 취지였다.
폭로자는 이에 대해 “성차별 발언은 물론 마약 중독으로 고통받는 사람들까지 싸잡아 무시한 발언”이라며 “기업의 사회적 가치가 중시되는 시대에 고객을 이렇게 얕잡아 보는 발언이 크게 화가 났다. 더 황당한 건 이 발언이 대학교 강의실에서 나왔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마사아키는 강연회에서 발언에 대해 사과하지 않았지만, 이후 친필로 수강생 모두에게 사과 편지를 보냈다고 한다. 그러나 논란이 식지 않자 요시노야는 공식 홈페이지에 사과문을 공개하고 마사아키를 해고했다.
요시노야는 “마사아키가 강연 중 뱉은 말과 표현은 매우 부적절했으며, 인권·젠더 관점에서도 허용될 수 있는 수준이 아니다. 폐를 끼치고 불편하게 만든 것에 대해 깊이 사과 드린다”며 마사아키를 해임했다고 밝혔다. 와세다대도 마사아키를 외부 강사로 초빙했던 강연의 강사를 즉시 배제할 계획이다.
매일안전신문 / 이진수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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