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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9일 미국 뉴욕 트럼프 타워에 도착한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지지자들에 손을 들어보이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 제공) |
[매일안전신문=이유림 기자] 미국 연방수사국 FBI이 백악관 기밀문서 반출 혐의로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프로리다 자택을 압수수색했다. 압수수색 직후 트럼프 전 대통령은 “굴복하지 않을 것”이라는 발언이 담긴 2024 대선 출마를 암시하는 영상을 올렸다.
FBI은 지난 8일(현지시간) 백악관 기밀문서 불법 반출 혐의 등으로 플로리다의 마러라고 리조트의 자택에 대한 압수수색을 전격적으로 단행했다.
미국 국립문서기록관리청(NARA)은 지난 1월 트럼프 전 대통령이 퇴임하며 무단 반출한 15상자 분량의 자료를 돌려받은 후 트럼프 저 대통령이 재임 시절 기록물을 상습적으로 훼손하고 퇴임시 무단 반출한 자료를 모두 반납하지 않았다며 법무부 수사를 의뢰했다.
이에 FBI는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친서, 재임 시절 백악관 문건 등 반납하지 않은 추가 자료 및 반출이 금지된 기밀 자료 등을 확보하기 위해 트럼프 전 대통령 자택에서 압수수색을 벌였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아름다운 우리집을 FBI가 대거 들이닥쳐 포위하고 점령했다”며 “2024년 대선 출마를 막으려는 급진 좌파 민주당원의 공격”이라고 주장했다.
이후 트럼프 전 대통령은 9일(현지시간) 오는 2024년 대선 출마를 암시하는 대선 캠페인 형식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서는 “우리가 오르지 못할 산은 없고 도달할 수 없는 정상은 없고 우리가 만나지 못할 도전은 없다”며 “우리는 구부리지도 부서지지도 굴복하지도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기금 마련도 호소했다.
백악관은 FBI의 압수수색을 미리 알지 못했다는 입장이다. 카린 장피에르 백악관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압수수색 사실을 언론 보도를 통해 알았다”며 “대통령은 보고를 받지 않았고 알지 못했다. 백악관 누구도 사전 알림을 받지 않았다”고 밝혔다.
트럼프 행정부 시절 백악관 전략공보국장을 지낸 얼리사 페라 그리핀은 CNN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문제가 안주 심각한 것이 아니고 압수수색이 과도한 것으로 드러나면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득이 될 것이라며 이 경우 FBI가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2024년 대선 승리 열쇠를 건넨 것일 수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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