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석, 이준석 우크라 방문에 "자기정치라면 보통 문제 아냐"...이준석 "어차피 기차는 간다"

신윤희 기자 / 기사승인 : 2022-06-06 14: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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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렉시 쿨레바 키이우 주지사가 6일 우키라이나 기부금 사이트 'Stand With UA'의 페이스북 계정에 올린 사진에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등 방문단이 키이우 주변 참상 현장을 둘러보는 모습이 공개됐다. /'Stand With UA'의 페이스북
[매일안전신문=신윤희 기자] 국민의힘 의원들과 함께 우크라이아 키이우를 방문한 이준석 대표가 6일 페이스북에 ‘어차피 기차는 갑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그의 우크라이나행에 비판적인 인사들을 향한 대꾸가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다.

 이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 글만 짧게 올려는데, ‘개가 짖어도 기차는 간다’는 문구에서 일부를 차용한 것으로 보인다. 누가 뭐래도 할 일, 해야 할 일은 이뤄진다는 뜻이다.

 앞서 국민의힘 5선 중진인 정진석 의원은 이날 이 대표를 겨냥해 “주분들이 제게 조심스럽게 묻는다. ‘이 대표가 우크라이나에는 도대체 왜 간 건가?’, ‘좀 뜬금없지 않는가’(라는 것)”라고 전했다. 그는 “집권당 대표가 러시아와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에 간 저간의 사정을 알아봤다. 정부와 청와대의 외교 안보 핵심 관계자들은 대부분 난색이었다고 한다. 보름 전쯤 이대표가 우크라이나행을 고집해서 하는 수없이 외교부가 우크라이나 여당 대표의 초청장을 받아준 모양”이라며 “정부가 내심 탐탁지 않아하는 외교분야 일이라면 적어도 여당 정치인은 그 결정에 신중해야 한다. 이 대표의 우크라이나 방문이 자기정치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라면, 보통 문제가 아니다”고 지적했다.

 정 의원은 “지방선거, 우리가 잘해서 이긴 게 아니다. 유권자들은 윤석열 정부의 안정적 출발을 위해 우리 당 후보들을 선택했다”며 “우크라이나 방문하겠다. 혁신위원회 설치하겠다. 2024년 총선에서 공천 혁명하겠다. 혁신 개혁 변화도 중요하겠지요. 하지만 굳이 우선순위를 따진다면 윤석열 정부에 보탬이 되는 여당의 역할을 먼저 고민해야 하지 않을까? 차분하게 우리 당의 현재와 미래를 토론하는 연찬회부터 개최하는 게 순서”라고 주장했다.


 이 대표는 정 의원  페이스북 글 직후 페이스북에 정 의원이 국회 부의장 시절 우크라이나 관계자들을 만난 사진을 올리고 “국회부의장님과 함께 저도 우크라이나의 자유와 평화를 되찾기위한 노력을 응원한다. 우크라이나에서 저희 일정 내내 ‘안드레이 니꼴라엔꼬’ 국회의원이 함께 해주고 있다. 우크라이나에 대해서는 당 차원에서 각자의 위치에서 꾸준히 노력했으면 한다”는 글을 올렸다.

 올렉시 쿨레바 키이우 주지사는 페이스북에 “오늘 한국의 여당인 국민의힘이준석 대표가 이끄는 국회 대표단이 키이우를 공식 방문했다”며 대표단 사진을 올렸다. 대표단은 키이우 인근 부차 지역의 민간인 고문 매장지와 이르펜에서 파괴된 주거지역을 둘러봤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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