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라, 박지현 사퇴에 "이리저리 써먹고 토사구팽, 어른들이 할 짓인가"

이유림 기자 / 기사승인 : 2022-06-03 14:2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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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정농단' 사건으로 수감 중인 최서원(개명 전 최순실) 씨의 딸 정유라가 지난달 19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지동교에서 열린 무소속 강용석 경기도지사 후보 출정식에서 지지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 제공)

 

[매일안전신문=이유림 기자] 1996년생 정유라가 제8회전국동시지방선거 및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참패’하며 동갑내기 박지현 공동비대위원장이 사퇴한 것에 대한 견해를 드러냈다.

정씨는 3일 페이스북을 통해 “민주당에서 내로남불인 걸 인정한 최초의 민주당원 아닌가”라며 “억지는 어른들이 다 쓰고 죄는 애가 다 받은 것 같아서 기분이 좀 그렇다”고 밝혔다.

이어 “개인적으로 민주당에 속해있던 살마 다 이가 갈릴 정도로 싫지만 27살은 아직 어른들의 보호가 필요할 나이 같다”고 덧붙였다.

정씨는 “정작 욕 먹어야 될 쓰레기들은 완장 잘 차고 있는데 애먼 욕은 총받이로 애한테 다 먹이고 진짜 비겁하다”며 “30살 조국 딸은 어린애라더니 27살 난 애한테 듣도 보도 못한 욕에 성 드립 하는 거 보고 밥맛이 다 떨어졌다”고 지적했다.

또한 “어린애를 고기 방패로 이리저리 써먹고 그대로 토사구팽하는 게 어른들이 할 짓인가 싶어서 쓰는 것”이라며 “애 가진 부모라면 내 자식한테 못할 행동은 남 자식한테도 하지 말자”고 주장했다.

전날 전여옥 전 새누리당(국민의힘 전신) 의원 역시 "예상대로 '아기복어'가 다 뒤집어쓰고 물러났다"고 평가했다. ‘아기복어’는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페미니즘 문제를 자격 없는 요리사가 다루면 복어의 독이 된다고 빗대 표현하며 박지현 위원장에 붙은 별명이다.

앞서 이번 지방선거에서 민주당이 국민의힘에 완패하며 일부 민주당 지지자들을 중심으로 박 위원장에 대한 책임론이 등장했다.

김용민 평화나무 이사장은 지난 1일 “박지현이라는 역대급 진상의 패악질은 분명히 복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같은 날 황교익 맛 칼럼니스트는 “애착 없는 이가 이끈 선거”라며 비판한 바 있다.

한편 민주당은 이번 선거에서 17개 광역시·도 단체장 중 5곳에서만 승리했다. 이에 책임을 지고 사퇴한 박 위원장은 “저희는 완벽하게 졌다. 대선에 지고도 오만했고, 달라져야 한다는 것을 알면서도 변화를 거부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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