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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민의힘 이준석 전 대표 (사진=연합뉴스) |
[매일안전신문=박서경 기자] 이준석 국민의힘 전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의 ‘대외비’ 일정이 김건희 여사 팬카페를 통해 유출된 것에 대해 “팬클럽을 통해 미리 집객을 해야 하는 상황이라는 게 우려스럽다”라고 말했다.
이 전 대표는 25일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보수 정치인이 대구에 가서 이벤트를 할 때 소위 집객을 우려해야 하는 상황은 거의 없다고 본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24일 김건희 여사 팬클럽 ‘건희사랑’ 페이스북 페이지에는 “공지합니다. 윤석열 대통령, 대구 서문시장 26일 12시 방문입니다”라며 “많은 참석, 홍보 부탁드립니다”라는 글이 게재됐다. 이어 “공용주차장으로 오세요”라며 집결지까지 공지됐다.
대통령의 외부 일정은 경호 상의 이유로 통상 행사가 끝날 때까지 외부에 공개되지 않는다. 대통령실은 지난 19일 출입기자단에 한시적 보도 중지(엠바고) 조건으로 윤 대통령의 방문지를 ‘대구광역시’라고 공지하며 구체적인 시간과 장소는 밝히지 않았다. 하지만 출입기자단에도 알려지지 않은 내용이 팬클럽을 통해 노출된 것이다.
대통령실은 김건희 여사 팬클럽을 통해 윤 대통령 대외비 일정이 알려진 것에 대해 국민의힘 대구시당이 행사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벌어진 일이라는 취지로 해명했다.
대통령실의 해명과 관련해 이 전 대표는 "왜 책임을 당에 떠넘기나. 그러면 당에 말해준 사람은 누구인가"라며 "대통령 일정인데 당에 얘기해주는 이유는 뭔가. 모이라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건희사랑을 어떻게 해야 한다고 보느냐’는 물음에 “이 단체를 해체하라 마라 하기 전에 정보가 흘러가는 모든 경로를 빨리 차단할 필요가 있다”며 “이미 대통령 경호에 심각한 위기가 온 거다. 이런 상황 초래한 분은 책임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건희사랑’ 팬클럽은 지난 5월에도 김 여사가 용산 대통령 집무실을 방문했을 때 찍은 사진이 유출되며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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