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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라니 자료사진(연합뉴스) |
[매일안전신문=강수진 기자] 세종시 도심에서 고라니가 잇따라 출몰해 소방당국이 포획작업을 벌였다.
27일 세종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 5분께 세종시 도담동 한 차도 터널 안에 고라니 4마리가 출몰했다는 신고가 들어왔다.
이어 이날 오전 5시 46분께는 소담동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고라니 1마리가 아파트 울타리에 끼었다는 사고가 접수됐다.
소방당국은 첫 출동에서는 고라니들을 발견하지 못했다. 두 번째 출동에서는 다친 고라니 1마리를 포획했으나, 이동과정에서 폐사했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겨울에 짝짓기를 하고 봄에 새끼를 낳아 기르는 고라니는 5~6월에 먹이 찾기 등 활동량이 늘어나 고속도로는 물론 야산과 인접한 도심에도 출몰할 수 있다”며 “고라니를 발견하면 즉시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처럼 5~6월 고라니 등 야생동물 활동량이 늘어남에 따라 동물찻길사고에 특히 주의해야 한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20~2024년) 발생한 고속도로 동물찻길사고는 총 5300건이다. 이 중 1967건(37.1%)이 5~6월에 발생해 가장 많았다. 하루 중에는 자정(00시)~오전 8시(2351건, 44.4%)에 가장 많이 발생했다.
동물찻길사고를 당하는 야생동물은 대부분(83.5%) 고라니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외에도 너구리(6.5%), 멧돼지(5.2%)가 있다.
운전 중 야생동물을 발견하면 핸들 및 브레이크의 급조작을 삼가는 것이 좋다. 또한, 경적을 울리며 통과하여 야생동물에게 음향으로 경고하고 주변 운전자에게도 위험을 알린다. 그러나 야간 상향등은 동물의 돌발행동을 유발할 수 있어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고라니 등 동물과 충돌한 경우에는 후속 차량과의 2차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비상등을 켜고 트렁크를 열어 사고 차량임을 알리고 가드레일 밖 등 안전한 장소로 우선 대피한다. 이후 한국도로공사 콜센터로 신고하면 안전하고 신속하게 사고 수습을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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