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초등학생 휴대용 안심벨(사진: 서울시 제공) |
[매일안전신문=강수진 기자] 서울시가 초등학생들의 안전한 등하교를 위해 누르면 경고음이 울려 위험상황을 주변에 알리는 ‘초등학생 휴대용 안심벨’을 신청한 학교에 순차적 배부를 시작했다.
서울시는 시내 전체 606개 초등학교 중 83%인 500개 학교에서 ‘초등학생 휴대용 안심벨’ 신청을 했으며, 지난 7일부터 순차적으로 배부·배송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앞서 시는 지난 4월 11일부터 25일까지 ‘초등학생 휴대용 안심벨’ 신청을 서울지역 내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신청받았다.
올해 2월 대전의 한 초등학교에서 발생한 사건에 이어 최근 서울 강남구 소재 초등학교 인근에서 유괴미수 의심 신고가 연달아 접수되면서 학부모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고, 아동대상 범죄에 대한 사회적 경각심이 높아진 것이 높은 신청률로 이어진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빌라 밀집 지역이나 통학 시간이 길어 통학 안전지도가 어려운 학교를 중심으로 신청이 활발했으며, 학부모 비용 부담 없이 무료로 제공된다는 점에서 높은 관심과 호응을 얻고 있다.
‘초등학생 휴대용 안심벨’은 초등학생이 위급 상황 시 스스로를 보호할 수 있도록 강력한 경고음으로 주변에 긴급상황을 알릴 수 있다. 귀여운 키링형 디자인으로, 평상시 가방 어깨끈에 부착해 상시 착용하다가 위급한 상황이 발생했을 때 버튼을 누르면 100dB 이상의 경고음이 울린다.
100dB는 지하철 열찰 소리나 자동차 경적 수준에 해당하는 크기로, 주변의주의를 끌기에 충분한 소음이다.
또 서울 대표 캐릭터 ‘해치&소울프렌즈’를 활용해 친숙하게 디자인됐으며, 흰색과 연두색 2종으로 제작됐다. 배터리(동전 건전지) 교체형으로 되어 있으며, 위급상황에만 사용하는 경우 장기간 사용이 가능(최대 1년)하며, 정상 작동 여부를 주기저긍로 점검해 사용하는 것이 권장된다.
시는 초등학생 휴대용 안심벨 총 9만3797개를 신청한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지난 7ㅇ리부터 순차적으로 배송·배수하고 있다.
이번에 배부되는 수량인 9만797개는 각 학교가 1·2학년 학생 수를 기준으로 신청한 수량에 고장, 분실, 전학생 발생 등에 대비할 수 있도록 여유분을 포함하여 산정한 것이다.
1·2학년 자녀를 둔 학부모는 자녀가 재학 중인 학교를 통해 신청 여부 및 배부 일정을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시는 휴대용 안심벨 배부와 함께 학생들이 장난삼아 사용하지 않고 실제 위급상황에서만 올바르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학교와 가정에서 충분한 지도가 이뤄지기를 당부하고, 관련 지원에도 나선다.
김선순 서울시 여성가족실장은 “‘초등학생 휴대용 안심벨’ 신청 개시 이후 많은 초등학교에서 신처해주셔서 아이들의 안전에 대한 걱정과 우려를 읽을 수 있었다”며 “이번 안심벨 배부를 통해 아이들이 위급상황 시 스스로 도움을 요청할 수 있는 안전망이 강화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학교와 가정에서는 꾸준히 사용법을 지도해주시고, 주변에서 경고음이 들릴 경우 긴급상황일 수 있는 만큼 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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