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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쿄전력이 17일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에서 오염수를 희석한 물로 키우고 있는 광어를 공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매일안전신문=박서경 기자] 도쿄전력이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에서 발생한 오염수를 희석한 물에서 키운 광어를 공개했다. 일본 정부가 내년 상반기 원전 오염수를 해양에 방출하기로 한 것과 관련해 주변국들의 비판 여론이 확산됨에 따라 안전성에 문제가 없다는 여론전에 나선 모양새다.
18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도쿄전력은 지난 17일 후쿠시마 제1원전 안에 있는 광어 사육 시험장으로 취재진을 초청해 바닷물에서 키운 광어와 오염수가 섞인 물에서 키운 광어를 함께 공개했다.
그러면서 도쿄전력은 양쪽에서 자란 광어의 생육 상황에 차이는 없다고 주장했다.
오염수가 섞인 물의 방사성 물질인 삼중수소(트리튬) 농도는 해양 방출 시의 수치와 같다고 도쿄전력은 설명했다. 도쿄전력은 향후 전복과 해조류도 오염수가 섞인 물에서 키우고, 내달 말 이후에 광어와 전복 체액의 삼중수소 농도를 발표할 계획이다.
도쿄전력이 원전수가 섞인 물에서 키운 광어를 공개한 것은 일본 정부가 내년 상반기에 원전수를 해양에 방출한다고 결정한 것과 관련해 안전성에 문제가 없다고 선전하기 위한 의도로 풀이되고 있다.
앞서 지난 7월 22일 일본 원자력규제위원회는 도쿄전력이 제출한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방출 시설 설계운용 관련 실시계획’을 정식 승인했다.
해당 계획은 후쿠시마 원전에서 나오는 방사능 오염수를 다핵종제거설비(ALPS)로 처리한 후, ALPS로 걸러지지 않는 ‘트리튬(삼중수소)’은 바닷물로 희석해 1km 떨어진 바다로 2023년부터 30년에 걸쳐 오염수를 방출한다는 내용이다.
일본 정부는 현재 제거가 불가능한 방사성 물질 삼중수소를 해양 방출 기준치의 1/40까지 희석해 바다에 내보낼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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