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년 만에 되풀이된 침수’...대구시, 노곡동 침수 피해 원인 본격 조사

강수진 기자 / 기사승인 : 2025-07-18 14:4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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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7일 오후 침수 피해가 발생한 대구 북구 노곡동에서 119구조대가 보트를 타고 인명수색을 하고 있다.(사진: 연합뉴스)

 

[매일안전신문=강수진 기자] 대구시가 노곡동에서 발생한 침수 피해 원인에 대해 본격 조사를 착수했다.

18일 대구시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2시 21분께 호우경보 속 노곡동 일대가 물에 잠기는 피해가 발생했다. 당시 노곡동에는 시간당 최대 40mm의 비가 내렸다.

이로인해 주택·상가 20곳, 차량 40대가 침수 피해를 봤고, 주민 26명이 소방당국의 도움으로 구명 보트 등으로 이용해 대피했다.

앞서 노곡동은 15년 전인 2010년 7월과 8월에도 물에 잠기는 피해를 입은 바 있다. 그해 7월 16~17일 대구 노곡동에 112mm의 비가 쏟아지면서 주택 62채와 차량 118대가 침수됐었다. 이후 침수 피해 복구를 진행 중인던 같은 해 8월 16일에도 비가 쏟아지면서 노곡동 일대 주택 60여대와 차량 30대가 물에 잠겼다.

이때는 배수펌프에 유입되는 쓰레기 등 부유물질을 골라내는 기기인 배수로 제진기가 작동하지 않는 등 배수시설에 문제가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이번 침수 사고 역시 배수펌프시설 관리 부실이 아니냐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

이에 시는 배수펌프 등 배수시설이 정상적으로 작동했는지에 대해 점검하고 있다. 아울러, 얼마 전 함지산에서 발생한 산불 잔재가 호우에 밀려 내려와 배수로를 막았을 가능성 등도 살피고 있다.

시는 이날 오전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 주재로 시와 구·군 재난관리 부서를 중심으로 회의를 열어 노곡동 등 지역 침수피해 상황을 점검하고 재발 방지 대책 등 호우 대처 방안을 논의했다.

시는 침수 원인에 대해 여러 가지 가능성을 두고 다각도로 조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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