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혹시 당뇨? ··· '먹는 인슐린' 여주 주목

이진수 기자 / 기사승인 : 2024-01-02 14:5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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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청에서 작성한 2020년 국민건강 통계에서 만 19세 이상 당뇨병 유병률(연령표준화)은 2020년 기준 남자는 13.0%, 여자는 8.2%로 최근 10년 동안 증가 경향을 보였으며, 남녀 모두 연령이 증가할수록 유병률이 높았다.

이러한 추세 속에서 '먹는 인슐린'으로 알려진 여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며 여주즙 등을 찾는 사람이 증가하고 있다.

도깨비방망이처럼 길쭉하고 울퉁불퉁한 모양을 지닌 여주는 특유의 강하고 쓴맛을 지녔다. 주로 여주환, 여주즙 등의 건강식품으로 가공되어 왔으나, 최근에는 '천연 인슐린'으로 불리며, 혈당을 걱정하는 사람들에게 좋은 식재료로 관심을 받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제공한 우수 식재로 디렉토리에 의하면 여주에는 인슐린과 유사한 화합물인 폴리펩타이드(P-인슐린)와 카란틴(charantin)이 풍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식물 인슐린인 폴리펩타이드는 포도당이 간에서 연소하도록 하며, 체내에서의 채합성을 억제해 혈당이 축적되는 것을 방지한다. 카라틴 성분은 췌장의 베타세포를 활성화해 인슐린 분비를 촉진해 혈당을 낮추는 역할을 한다고 알려져 있다.

또한 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영양성분 자료에 따르면 여주 100g당 비타민C 함량은 73㎎으로, 이는 오렌지(50.5㎎)보다 높은 수치다. 한편, 모모르데신이라는 성분은 여주의 쓴맛을 내는 물질로 장 건강과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 조절에 도움이 된다고 알려져 있다. ²

이러한 여주를 고를 때엔 짙고 선명한 녹색을 띤 것이 좋으며, 표면의 울퉁불퉁한 돌기에 윤기가 돌고, 눌렀을 때 단단한 것이 좋다. 노란색으로 변질된 경우에는 수분 함량이 낮거나 갈라짐 현상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피하는 것이 좋다.

여주는 흐르는 물에 깨끗이 씻어, 세로로 반을 갈라 씨와 속을 파내는 방식으로 손질한다. 여주 씨앗에는 구토나 설사를 유발할 수 있는 쿠쿠르비타신이라는 성분이 함유되어 있기 때문이다. 보관 시에는 수분이 날아가지 않도록 종이나 신문에 싸서 약 10℃의 서늘한 곳에 보관하거나, 냉장고 신선실에 보관하면 2~3주 정도 보관할 수 있다고 알려져 있다.

한편, 여주는 쓴맛이 강해 여주분말, 여주환, 여주즙 등 가공된 식품으로 섭취하거나, 직접 여주를 섭취할 때는 볶음류, 장아찌 등으로 조리해 먹는다. 좋은 성분은 부족하면서 쓴맛을 제거하기 위해서는 소금에 잠시 절여 기름에 볶거나, 끓는 물에 살짝 데치는 방법을 사용하면 좋다. 특히, 여주를 돼지고기와 함께 요리하면 비타민C와 단백질 등 필수영양분을 함께 섭취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여주의 쓴맛을 완화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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