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두 달간 해외직구 제품 안전성 검사...40개 부적합 판정

강수진 기자 / 기사승인 : 2024-05-28 14:5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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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8일 오전 서울시청세 해외직구 제품 안전성 검사 부적합 제품이 진열되어 있다.(사진: 연합뉴스)

 

[매일안전신문=강수진 기자] 서울시가 지난달 초부터 해외직구 제품에 대한 안전성 검사를 실시한 결과, 40개 제품이 유해성분 검출 등 안전성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

28일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이달까지 해외 온라인 플랫폼 제품에 대한 안전성 검사가 7차례 이뤄졌다.

어린이들이 직접 만지고 사용하는 93개 제품에 대해 검사가 이뤄졌고 그 결과 40개 제품(43%)이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 단일 제품에서 여러 유해성분이 검출된 경우가 있어 발생건수로는 총 57건이다.

현재까지의 검사 결과를 살펴보면 가장 많이 검출된 유해성분은 ‘프탈레이트 가소제’다. 완구, 학용품, 장신구 등의 25개 제품에서 발견됐다. 그 다음으로 납·니켈 등 중금속이 15개 제품에서 기준치를 초과해 검출됐다.

이외에도 가습기 살균제 성분인 클로로메틸이소치아졸리논(CMIT), 메틸이소치아졸리논(MIT) 같은 사용금지 방부제(3건)와 폼알데하이드(2건), 붕소(2건), 바륨(1건) 등도 기준치를 초과한 제품들이 많았다.

특히 어린이들이 손으로 직접 만지는 슬라임과 점포에서 가습기 살균제 성분이 검출돼 소비자들에게 충격을 안기기도 했다.

가습기 살균제 성분인 CMIT와 MIT는 미생물 증식을 방지·지연시켜 제품 변질을 막는 용도로 사용되는데, 피부·호흡기·눈에 강한 자극을 일으키고, 흡입·섭취·피부 접촉 시 심각한 부상은 물론 사망까지 초래할 수 있다.

또 내구성(기계적·물리적) 시험에 탈락한 제품은 총 9개다. 날카로운 부분이 베임, 긁힘 등을 유발하고, 작은 부품으로 인한 삼킴, 질식 등의 위험이 있었다.

지난 4월부터 진행한 총 7회의 안전성 검사 결과는 서울시 홈페이지와 서울시전자상거래센터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시는 해외 직구 안전성에 대한 시민 불안감 확산을 해소하기 위해 지난 4월, ‘해외 온라인 플랫폼 서비스 안전 확보 대책’을 발표하고 매주 품목을 선정해 안전성 검사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공개하고 있다.

시는 앞으로도 매주 안전성 검사 실시는 물론 검사 대상을 어린이 제품에서 일상생활에서 많이 사용되는 식품용기, 위생용품, DIY 가구, 어린이용 놀이기구, 화장품 등까지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오는 7월에는 휴가철을 대비해 물놀이 용품에 대한 안전성 검사를 집중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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