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스트 계정 논란 "쿠팡이츠" 외주업체 경위파악 법적조치 강력대응방침

이진수 기자 / 기사승인 : 2022-01-19 14:5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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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처=블라인드)


[매일안전신문] 쿠팡의 배달 음식 전문 플랫폼 쿠팡이츠가 실수로 노출한 것으로 보이는 음식점 테스트 계정이 논란이다. 

19일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는 ‘쿠팡이츠 이거 뭐냐’는 제목으로 쿠팡이츠의 웹 테스트 계정 주소가 올라왔다. 블라인드 이용자는 “테스트한 게 공개된 것 같은 데 메뉴 설명 봐봐”라며 “(심지어) 테스트 데이터 주소는 성인용품점”이라고 설명했다.

‘분식_test’라는 제목의 테스트 계정에는 음료, 토스트, 겨울 별미, 보쌈 등 다양한 음식이 메뉴로 포함돼 있었다. 메뉴 밑에는 간략한 설명이 적혔다. 문제는 설명에 담긴 낯뜨거운 문구들이었다.

제로콜라 밑에는 “미지근한 콜라, XX 단백질 90% 함유”라는 설명이, 호떡 밑에는 성관계를 묘사하는 듯한 설명이 덧붙여져 있었다. 보쌈 밑에는 여성 생식기를 낮잡아부르는 단어가 쓰여 있었다.

현재 해당 주소는 쿠팡이츠의 주문 이벤트 페이지로 연결되고 있다.

온라인에서는 비판이 쏟아졌다. “개발자 인성 교육이 필요하다”, “시말서로 끝날 일이 아닌 것 같아”, “(작업자를) 잘라야 된다” 등 격한 반응이 잇따랐다. 한 블라인드 이용자는 “테스트 페이지이고, 실제 있는 업체는 아니고 쿠팡이츠 개발자가 한 것 같다”며 “대선만 아니었으면 뉴스 메인감일 듯”이라고 했다.

문제의 페이지는 쿠팡이츠 측이 테스트 서버가 아닌 상용 서버에 계정을 올리면서 실수로 노출된 것으로 추정된다. 한 네티즌은 “(저런 계정은) 절대 혼자 보지 않고 팀 단위로 공유할 것”이라며 “(내부에서) 아무도 이를 문제 삼지 않았다는 것 아니냐”고 비판했다.
 

해당 논란에 대해 쿠팡 측은 "앱에 이용할 테스트 페이지를 만드는 과정에서 하도급 업체 직원이 벌인 것으로 파악된다"며 "정확한 경위를 파악해 형사 고소 등 모든 법적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는 입장을 TV조선에 밝혔다. 

 

매일안전신문 / 이진수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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