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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름철 호우로 물이 불어나 한강고수부지까지 잠기는 일이 종종 일어난다. 특히 게릴라성 호우에 대비해 피해를 최소화할 필요성이 제기된다. /매일안전신문DB |
서울시는 9일 오전 10시 오세훈 서울시장 주재로 2022년 풍수해대책 추진현황 보고회를 열어 각 분야의 풍수해 대비 상황을 점검했다.
서울시는 오는 15일부터 10월15일까지 5개월간 ‘풍수해 재난안전대책본부’를 24시간 가동해 풍수해 대응체계를 구축하고 재난 상황에 대처하기로 했다. 빗물펌프장, 수문 등 6390여곳의 주요 방지시설에 대한 사전점검도 이뤄졌다.
서울시는 강우를 감지해 선제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강수 감지 자동 전파시스템’ 구축을 완료하고 가동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최근 기후변화로 예측이 어려운 국지성·게릴라성 집중호우가 빈번하고 지역별로 강우 편차가 크게 나타나고 있어 신속한 대응이 필요한 상황이다.
지난해 서울에서 장마기간은 17일로, 평년 대비(수도권 31~32일) 약 15일, 연 강수량은 1186㎜로, 평년 1417㎜에 비해 적었으나 국지성 집중호우가 잦게 나타났다. 자치구별 강우 편차도 최대 379㎜ 정도로 크게 나타났다.
서울시가 구축한 ‘강수 감지 자동 전파시스템’은 기상관측장비인 ‘강수량계’에 시간당 3㎜ 이상의 강수가 유입된 걸로 나타나면 서울시와 25개 자치구의 수방 담당자, 시설물 관리자에게 자동으로 문자 메시지를 전송한다. 돌발 호우 같은 위험상황을 신속하게 전파하도록 한 시스템이다.
서울 전역에 설치된 170개의 강수량계를 활용해 돌발 호우를 감지한다. 강수량계 1개에서 강우가 감지될 경우 자동으로 전파된다. 서울시는 연내 7곳에 대한 설치를 추가할 계획이다.
게릴라성 호우 등으로 하천이 갑자기 불어날 경우 발생하는 하천 고립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올해부터 하천별로 해당 자치구가 동시에 대응하는 방식으로 체제를 강화한다. 지난해 도림천에서 시범 운영하던 것을 서울시 내 전 하천으로 확대하는 것이다. 기존에 자치구별로 하천 통제보다 진출입에 대한 통제성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시는 잠수교, 증산교 하부도로 등 침수가 우려되는 도로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기로 했다. ‘도로수위계’를 올해 19곳에 추가 설치해 총 55개소로 늘린다. 도로를 통제할 경우 시민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도로전광표지판(VMS), 옥외전광판, 긴급재난문자(CBS) 등을 활용해 교통통제 상황, 우회 도로 등을 적극 안내하기로 했다.
서울시는 또 재난정보에 대한 시민 관심과 요구가 높아진 점을 감안해 여름철 내내 옥외 전광판, 승강장, 전동차 내부 모니터 등 2만3500면의 영상매체를 통해 재난 시 시민행동요령과 재난현장 정보 등을 시민에게 적극 안내한다는 방침이다.
한유석 서울시 물순환안전국장은 “이상기후로 인해 세계 곳곳에서 대규모 인명 및 재산피해가 발생하고 있는 등 풍수해 위험이 해마다 증가하는 상황”이라며 “시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한다는 목표 아래 빈틈없는 사전준비와 관계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서울시의 역량을 최대한 발휘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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