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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OTP 기반 물품보관함 이용방법(사진: 서울교통공사 제공) |
서울교통공사는 지난해 3월부터 시작한 269개 전 역사 내 5511칸 물품보관함 잠금장치 개선 사업을 이달 28일에 마무리했다고 31일 밝혔다.
기존 물품보관함은 키오스크 화면에 이용자가 직접 비밀번호를 입력하는 방식으로, 비밀번호 노출이나 공유가 쉬워 보이스피싱 등 범죄에 취약했다. 아울러 설비 노후화에 잦은 고장은 시민들의 불편으로 이어져 시스템 개선이 필요했다.
이에 따라 공사는 신형 ‘또타라커’ 앱(APP) 기반 OTP 도어락 방식으로 물품보관함을 교체했다. 이는 새로운 비밀번호가 30초마다 자동생성돼 비밀번호 유출 가능성을 차단하여, 보이스피싱, 마약 대리 수령 등 물품보관함이 범죄에 활용되는 것을 예방할 수 있다.
공사에 따르면 기존 키오스크 방식의 물품보관함은 보이스피싱 범죄에 활용되는 사례가 지속적으로 발생해 2024년은 한 해 동안 경찰 협조 공문 발송 건수가 70건에 달하기도 했다. 반면, 개선된 신형 도어락 방식의 물품보관함에는 한 건도 없었다.
| ▲ 서울지하철 물품보관함 잠금장치 교체 전후 매출액 및 상담 콜 수 추이(서울교통공사 제공) |
또 신형 도어락은 무통신·무전원 방식으로 통신장애가 거의 발생하지 않는다.
실제로 개선 이후 보관힘의 고장 건수는 약 64% 감소했고, 이용시민의 불편 신고도 53% 감소했다. 이에 따라 교체 전과 비교해 매출액은 약 20%, 이용률은 약 5% 증가했다.
공사는 개선된 모바일 앱 기반 시스템이 어르신이나 해외 여행객 등에근 접근이 어려울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하여 디지털 취약계층을 배려한 홍보를 강화하고 사용법 안내 방안도 별도로 준비할 예정이다.
물품보관함 옆에 상세한 이용 절차 안내 배너를 설치하는 한편, 콜센터 문의시, 문자서비스를 통해 이용 매뉴얼을 안내하는 방안 등을 모색 중이다.
한편, ‘또타라커’ 앱 연동이 가능한 시스템으로 개선이 완료됨에 따라 물품보관함은 단순 보관 시설물에 그치지 않고 배송 등 향후 공사가 추진하는 다양한 물류 서비스의 핵심 플랫폼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또타라커’ 앱은 9월 기준 약 124만건의 다운로드 수를 달성해 최근 지하철 이용자의 6명 중 1명은 지하철 보관함을 이용 중인 것으로 파악된다. 최근 지하철 하루 이용자는 약 700만명 수준이다.
공사는 또타라커 앱을 활용해 배송 등 더 다양하고 편리한 지하 물류서비스 이용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김정환 서울교통공사 전략사업본부장은 “이번 교체 작업은 물품보관함의 보안성을 강화하고 시민 편의성을 높이는 중요한 조치”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시스템 개선을 통해 이용자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고 보다 안전하고 신뢰성 있는 지하철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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