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 새로운 꽃 품종 '새하' 선보여

이유림 기자 / 기사승인 : 2022-03-04 15:3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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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육성된 '새하'는 무름병에 강한 국내 육성 칼라 품종이다.(사진, 농촌진흥청 제공)

 

[매일안전신문=이유림 기자] 외국 품종을 대체하고 무름병에 강한 품종을 개발하기 위해 농업인, 유통업계, 플로리스트, 관련 연구자가 모이는 평가회에서 새로운 꽃이 소개된다.

농촌진흥청은 새로 육성한 ‘칼라’ 품종을 소개하고 소비시장과 농가 기호를 반영한 우수 계통을 선발하기 위해 4일 국립원예특작과학원에서 평가회를 연다.

칼라는 깨끗하면서 세련된 분위기로 결혼식에서 자주 쓰이는 꽃이다.

이번 평가회에서는 무름병에 강한 ‘새하’를 비롯해 모양과 피는 시기가 다양한 절화용(자른 꽃) 칼라 20여품종, 계통을 선보인다.

‘새하’는 꽃이 늦게 피는 만생종 품종으로 칼라 재배에서 가장 문제가 되는 무름병에 강한 저항성을 지니고 있다.

무름병은 독특한 냄새가 나면서 흐물흐물해져서 썩는 식물 병해를 뜻한다.

기존에 많이 재배하는 외국 품종의 무름병 저항성은 2.5 정도이고 ‘새하’의 무름병 저항성은 1.8이며 최하점 5점부터 낮을수록 저항성이 강한 것으로 본다.

새하는 식물 세력이 우수하며, 꽃병에 꽂았을 때 꽃잎이 벌어지지 않고 곡선이 아름다워 소비자에게 인기가 있을 것이란 전망이다.

행사에서는 최근 5년간 육성한 우수 품종도 만날 수 있다.

지난 2019년 육성된 ‘코튼캔디’는 꽃 모양이 둥글고 깔끔하며 무름병 저항성이 중간 정도인 만생종 품종이다.

2017년 육성된 ‘스완’은 꽃을 피우는 데 걸리는 시간이 짧아 일찍 출하할 수 있고 꽃수도 많다.

국산 품종을 재배하는 김동규 씨는 “농촌진흥청이 육성한 흰색 칼라는 꽃 모양이 우수하고 무름병에 강한 장점이 있다”며 “품종마다 꽃이 피는 시기가 달라 경영 목표에 따라 다양한 선택이 가능하다”고 이점을 소개했다.

김원희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과장은 “무름병은 한 번 발생하면 전체 농가에 퍼질 만큼 피해가 심각하다”며 “앞으로도 무름병에 강하고 모양이 우수한 품종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농가 소득에 보탬이 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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