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소음성 난청, 서서히 다가오는 청력 손실 원인과 해결

황영훈 원장 / 기사승인 : 2024-06-30 10: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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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사회에서 우리는 다양한 소음에 끊임없이 노출되고 있다. 일상 속에서 반복적으로 접하는 소음은 우리의 청력을 서서히 악화시키고 있다. 특히 '소음성 난청'은 주의가 필요하다.

소음성 난청은 강한 소음에 장기간 노출되어 청각 세포가 손상되면서 발생하는 청력 손실을 말한다. 주로 공장, 건설 현장, 음악 연습실 등 소음이 심한 환경에서 주로 나타난다. 지속적인 소음 노출은 내이의 청각 세포에 손상을 주어 청력을 감소시킨다.

소음의 위험성은 소리의 크기와 노출 시간에 따라 증가한다. 국제 기준에 따르면 85dB 이상의 소음에 하루 8시간 이상 노출될 경우 청력 손실의 위험이 높아진다. 이는 기계 소리, 폭죽 소리, 총기 소리 등 다양한 환경에서 접할 수 있는 수준이다.

소음성 난청의 초기 증상은 4,000Hz 주변의 고음역 소리가 잘 들리지 않는 것이다. 이는 전화벨 소리나 새 지저귀는 소리를 놓치는 경우가 많아지는 것을 의미한다. 점차 소리가 커져도 말소리가 명확하지 않아 대화 중 반복해서 되물어야 하는 상황이 발생한다.

청력 저하는 양쪽 귀에 동일하게 나타나기도 하며, 소음에 더 많이 노출된 귀에서 먼저 시작되기도 한다. 증상은 서서히 진행되므로 난청을 스스로 인지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초기에 적절한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난청이 점점 심화된다. 고음역뿐만 아니라 중저음역까지 손실이 확대될 수 있으며, 보청기를 착용해도 어음 명료도가 크게 개선되지 않을 수 있다. 심할 경우 완전히 듣지 못하는 상태에 이를 수 있다.

소음성 난청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소음 노출을 줄이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다. 소음이 심한 작업장에서 일할 경우 귀마개나 방음용 귀덮개를 착용해야 한다. 음악을 감상하거나 악기 연습을 할 때도 볼륨을 적정 수준으로 유지하고 충분한 휴식 시간을 가져야 한다.

소음성 난청이 의심된다면 빠른 시일 내에 청력검사를 받고 청각 전문가와 상담하는 것이 중요하다. 청각 전문가는 청력 검사를 통해 난청의 정도와 유형을 파악하고, 소음 노출 이력을 고려한 맞춤형 청각 재활 솔루션을 제안할 수 있다.

초기에는 소음 차단과 청각 재활만으로도 병의 진행을 늦출 수 있다. 그러나 난청이 중등도 이상으로 진행된 경우 보청기 착용이 필요할 수 있다. 보청기는 난청 주파수에 맞춘 증폭과 소음 속에서 어음 분별력을 높여주는 기능을 제공하여 최상의 청취 경험을 제공할 수 있다.

전문 청각센터에서는 개인의 청력 상태에 맞춘 보청기를 제공하여, 소음성 난청으로 인한 불편함을 최소화하고 보다 편안한 삶을 살 수 있도록 돕는다. 청각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적절한 보청기를 선택하면, 청력 손실로 인한 삶의 질 저하를 효과적으로 방지할 수 있다.

/하나히어링 은평센터 황영훈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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