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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와 국민의힘 윤형선 후보가 25일 오후 경기도 부천시 오정동 OBS에서 열린 초청 토론회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
25일 중앙일보가 한국갤럽에 의뢰해 23~24일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 후보가 45.5%로, 윤 후보 44.3%로 나타났다.
이 후보가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서 ±3.5%포인트) 내인 1.2%포인트 차로 앞서긴 했으나 초경합 중이라는 다른 여론조사 결과와 크게 다르지 않다. 이하 여론조사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특히 이번 조사가 관심을 끄는 건 ARS(자동응답시스템) 방식이 아니라 면접조사로 이뤄진 여론조사라는 점에서다.
지난 21일 에스티아이가 발표한 자체 여론조사 결과는 정가에 적잖은 파장을 줬다. 전통적으로 민주당 지지세가 강해 낙승이 예상된 계양을 선거구에서 이 후보가 윤 후보에게 오차범위 내이긴 하지만 뒤지는 지지율이 공개된 것이다.
에스티아이가 19~20일 계양을 선거구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880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 결과에서 이 후보 지지율이 45.8%, 윤 후보 49.5%로 나타났다.
친민주당계 시민단체인 적폐청산국민참여연대는 23일 보도자료를 내고 “과거 선거 및 지난 20대 대선 결과에서 드러난 결과 등 통계수치를 보면, 민주당 후보가 계양을에서 항상 최소 9~20% 가까운 차이로 완승했다”면서 에스티아이를 고선거법 위반 혐의로 고발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하지만 22일 발표된 다른 여론조사에서도 비슷한 경향이 나타났다. 여론조사업체 모노리서치가 발표한 지지율 조사에서 이 후보 46.6%, 윤 후보 46.9%를 기록했다. 한국정치조사협회연구소가 발표한 지지도 조사에서도 이 후보 47.4%, 윤 후보 47.9%로 나왔다.
윤 후보가 스스로 “눈뜨고 나니 유명해졌다”, “도망자이자 피의자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에게 고맙다”(국민일보 인터뷰)고 말했을 정도다.
민주당 측에서는 선거 상황이 어렵다는 점을 인정하면서도 ARS 조사결과가 지방선거에서 잘 맞지 않는다고 일축하려는 분위기였다. 이 후보도 전날 기자회견에서 “지방선거에서 ARS(자동응답시스템) 조사 결과는 실제 최종 결과와 잘 안 맞는 경향이 크다”며 “현장 반응은 조사 결과와는 달라도 많이 다르다”고 말했다.
이날 여론조사는 한국갤럽이라는 ‘이름’과 면접조사라는 ‘방식’을 감안할 때 민주당으로서는 충격이 더욱 클 것으로 보인다.
정치전문가들은 대선 패배 후 비판적인 여론 속에서도 출마를 강행한 이 후보가 이번 선거에서 패할 경우 정치 생명이 끝날 수도 있다고 보고 있다. 어렵게 승리하더라도 지방선거가 민주당 참패로 이어질 경우 당내 위상이 크게 흔들려 당대표 도전이 물건너 갈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같은 조사에서 인천시장 후보 선호도는 박남춘 민주당 후보 38.8%, 유정복 국민의힘 후보 42.0%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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