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가오는 추석, 예초기·벌쏘임 사고 각별히 주의

강수진 기자 / 기사승인 : 2024-08-29 15:3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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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5년간 예초기 사고 405건 발생...9월에만 143건
최근 5년간 벌 쏘임 환자 9만여명...8~9월에만 절반 이상
▲ 예초기, 벌쏘임 사고 주의(행정안전부, 한국소비자원 제공)

[매일안전신문=강수진 기자] 추석을 앞두고 벌초 등 풀베기 작업 시 예초기 사고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특히 8~9월 가을철로 접어들면서 벌들의 활동이 왕성해져 벌쏘임 사고가 많이 발생하고 있어 벌쏘임 사고도 주의해야겠다.

29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최근 5년간 한국소비자원에 접수된 예초기 안전사고는 총 405건이다. 특히 벌초와 풀베기가 한창인 9월에 143건이 발생해 가장 많았다.

예초기 사고로 다치는 부위는 ‘발·다리’가 66%로 가장 많았고, 손·팔 25%, 머리·얼굴 5%, 어깨·목 2% 등의 순이다.

증상별로는 10건 중 8건 정도가 예초기 날에 피부가 찢어지거나 베이는 ‘열상·절상’으로 파악됐으며, 발생 건수는 적지만 골절, 절단, 안구손상 등 상해가 큰 사고도 있었다.

예초기 날에 의한 직접적인 상해 외에도 돌 등이 튀거나 안전장치를 제대로 고정하지 않아 발생하는 사고도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또 벌들의 활동이 왕성해지는 가을철로 접어들면서 야외활동 시 벌쏘임 사고에도 주의해야 한다.

최근 5년간 벌에 쏘여 병원 진료를 받은 환자는 총 9만2660명으로 집계됐다. 이 중 50%가 8~9월에 발생했다.

8~9월에 발생한 벌 쏘임 환자의 연령대는 60대가 28%(1만3171명)로 가장 많았다. 이어 50대 27%, 40대 14%, 70대 12% 등의 순이다.

한편, 행정안전부와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예초기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작업 전 신체를 보호할 수 있는 안면보호구, 보안경, 무릎보호대, 안전화, 장갑 등 안전장비를 착용하고 긴 옷을 입어야 한다.

또 칼날의 부착 상태와 작업봉 결합 여부 등을 꼼꼼히 살피고 가급적 보호 덮개를 장착하여 사용한다.

예초기 작업 반경 15m 이내로는 돌과 나뭇가지, 금속 파편 등이 튀어 위험해 가까이 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특히 예초기 작업 중 칼날에 낀 이물질 등을 제거할 땐 반드시 전원이나 동력을 차단하고 장갑 낀 손으로 제거해야 한다.

벌 쏘임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벌이 천적으로 인식하고 공격성을 드러내는 어두운색보다는 밝은색 계열의 모자와 옷을 선택하고 피부노출을 최소화하는 긴 옷을 입는 것이 좋다.

아울러 벌을 부르는 향이나 강한 화장품 등 사용을 자제하고, 달콤한 과일과 음료 등 음식물 관리에도 주의해야 한다.

나무 사이나 땅속으로 벌이 자주 들락거릴 경우에는 가까운 곳에 벌집이 있을 수 있어 주변을 잘 살피고, 특히 한 마리가 여러 번 침을 쏠 수 있는 말벌류는 매우 위험하다.

벌집 발견 시에는 섣불기 제거하려 하지 말고 119로 신고하거나 전문가를 통해 해결한다. 벌집 등을 건드려 벌이 쏘기 시작하면 그 자리에서 벗어나 20m 정도 떨어진 곳으로 즉시 대피해야 한다.

놀라서 땅에 엎드리거나 웅크리면 더욱 공격받기 쉬우니 머리 부분을 보호하면서 신속히 그 자리를 벗어나도록 한다.

벌에 쏘였을 땐 쏘인 부위를 깨끗한 물로 씻고 얼음주머니 등으로 차갑게 하는 것이 좋다. 만약 과민 반응이 나타나면 즉시 병원으로 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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