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가속 등 위험운전 행동, 교통사고 가능성 높인다...사고 운전자, 무사고운전자보다 급가속 28배 잦아

신윤희 기자 / 기사승인 : 2022-05-20 15:4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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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와 한국교통안전공단, 사고 사업용차량과 무사고 DTG분석 결과
▲급가속 등 위험운전 행동이 교통사고 가능성을 높인다는 사실이 운행기록 분석을 통해 확인됐다. . 사진은 사고로 전복된 화물차 모습으로 기사 내용과 상관 없다. /연합뉴스
[매일안전신문=신윤희 기자] 급가속 등 위험운전 행동이 교통사고 가능성을 높인다는 사실이 운행기록 분석을 통해 확인됐다. 사고운전자들은 급가속을 가장 많이 했는데 무사고 운전자보다 최고 28배 잦았다.

 20일 국토교통부와 한국교통안전공단이 사업용 차량 운전자의 디지털운행기록장치(DTG) 운행기록을 분석한 결과 사고차량 운전자는 무사고 차량 운전자 보다 급가속 등 위험운전 행동을 약 1.5배 많이 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한해 1만㎞ 이상을 운행한 버스 등 사업용 차량 사고 운전자 8792명과 전체 운전자 18만여명 중 운행거리가 많은 상위 10%이자 무사고인 운전자 1만8074명의 운행기록장치를 비교 분석한 결과다. 버스와 택시, 화물차 등 모든 사업용 차량에는 DTG를 의무적으로 장착하도록 돼 있다.


연구진은 DTG 자료를 통해 과속, 장기과속, 급가속, 급출발, 급감속, 급정지, 급진로변경, 급앞지르기, 급좌회전, 급우회전, 급U턴의 11가지 위험운전 행동 행태를 분석했다.


 그 결과 버스의 경우 사고 운전자 4132명의 위험운전 행동은 운행거리 100㎞당 평균 64.7건로 나타나 무사고 운전자 6968명의 37.6건 보다 1.72배 많았다. 급가속이 무사고 운전자의 1.98배인 28.44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급감속 12.34건(무사고 운전자의 2.1배), 급진로변경 5.1건(무사고 운전자의 2.08배) 순이었다. 

▲화물차 사고차량의 위험운전 행동(빨간색)과 무사고 차량 운전자의 행동 비교 분석. /국토교통부
 택시에선 사고 운전자 3820명의 위험운전 행동이 운행거리 100㎞당 평균 67.0건으로, 무사고 운전자 5,962명의 51.7건 보다 1.3배 높았다. 급가속이 32.07건(무사고 운전자의 1.43배)으로 가장 많았고, 과속 20.64건(무사고 운전자의 1.04배), 급감속 2.79건(무사고 운전자의 1.94배)이 뒤를 이었다.

 화물차는 사고 운전자 840명의 위험운전 행동이 운행거리 100㎞m당 평균 41.1건으로 무사고 운전자 5,144명의 25.5건 보다 1.61배 높았다. 급가속이 14.8건(무사고 운전자의 2.41배)으로 역시 가장 많았다. 과속 6.51건(무사고 운전자의 1.18배), 급감속 6.33건(무사고 운전자의 1.57배)이 그 다음이었다.

 윤진환 국토부 종합교통정책관은 “모든 차종에서 급가속 등 위험운전행동과 교통사고 발생 간 상관성이 통계적으로 확인돘다”면서 “모두가 안전한 도로교통 환경 조성을 위해 모든 운전자가 교통안전의 주체라는 생각을 갖고, 급가속 등 위험운전 행동을 자제해 해달라”고 당부했다.
▲영업용 차량의 사고 운전자(빨간색)와 무사고 운전자의 위험행동운전 비교 분석. /국토교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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