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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고현장 (사진출처=매일안전신문) |
[매일안전신문=김진섭 기자]광주대표도서관 건설 현장에서 발생한 철제 구조물 붕괴 사고와 관련해 관계 당국의 조사 결과, 구조물 접합 부위의 시공 불량과 현장 안전 관리 미흡이 사고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경찰과 고용노동부, 구조안전진단 전문가 등이 합동으로 진행 중인 조사에 따르면, 사고가 발생한 철제 구조물의 접합부 볼트 체결 상태와 보강 자재 설치가 설계 기준에 미치지 못했을 가능성이 확인됐다. 전문가들은 구조물 자체 결함보다는 시공 과정에서의 관리 부실이 붕괴로 이어졌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또한 구조물 설치 과정에서 임시 지지대 설치와 안정성 확보 절차가 충분히 이뤄졌는지 여부도 주요 조사 대상이다. 구조물이 완전히 고정되기 전 하부에서 작업이 진행됐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현장 안전 관리 실태 조사에서는 원청과 하청업체 간 안전 관리 체계가 제대로 작동했는지에 대한 의문도 제기됐다. 하청 근로자들을 대상으로 한 위험성 평가와 안전 교육이 형식적으로 이뤄졌을 가능성, 감리 업체의 시공 단계별 감독 미흡 여부 등이 확인되고 있다.
이번 사고는 2025년 12월 11일 오후 1시 58분경 광주 서구 치평동 옛 상무소각장 부지 내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되며 발생했다.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4명이 매몰됐으며, 현재까지 2명이 숨지고 2명이 실종된 상태다.
관계 당국은 사고 현장에 대해 전면 작업 중지 명령을 내렸으며, 구조 작업이 마무리되는 대로 정밀 안전진단과 함께 책임 소재 규명에 나설 방침이다. 인명 피해가 발생한 만큼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여부도 검토 중이다.
당국은 추가 조사를 통해 정확한 붕괴 원인과 함께 원청·하청업체, 감리 업체 등의 안전 관리 책임을 명확히 가린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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