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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환구망 캡처) |
[매일안전신문] 백두산(중국명 창바이산) 정상에 있는 호수 ‘천지(天池)’에서 정체를 알 수 없는 생물체가 유영하는 듯한 모습이 소셜 미디어(SNS)에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고 11일(현지 시각) 중국 관영 매체 환구시보의 인터넷판 환구망 등이 보도했다.
지난 7일 한 관광객이 백두산 정상에서 촬영했다는 영상에는 미확인 물체가 수면 위로 상체만 내밀고 천지에서 유유히 헤엄을 치고 있다. 물체가 지나간 자리에는 가벼운 물결이 일었다. 관광객은 “백두산 정상에서 500m가량 떨어진 천지의 중심 지점을 촬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창바이산 관리 당국 관계자는 “해당 물체의 실체를 확인하지 못했지만, 고양이과 동물들은 헤엄칠 수 있다”며 영상 속 물체가 이 일대에서 서식하는 호랑이이거나 표범일 것으로 추정했다.
‘백두산 천지에 괴생명체가 산다’는 도시전설은 1960년대로 거슬러 올라간다. 1962년 “백두산 천지 물속에서 괴생명체 2마리가 서로를 쫓는 것을 망원경을 통해 봤다”는 이야기가 전해진 뒤 비슷한 주장이 잇따르기 시작한 것이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1980년대 목격됐다는 ‘괴생물’이 천지에 서식하는 연어과 물고기라고 밝혔고, 중국 중앙TV(CCTV)도 2009년 촬영된 천지에서 유영하는 여러 개의 물체를 ‘양서류 동물’로 결론 내렸다.
2020년에도 장바이산 국립공원 직원이 아침 순찰 중 천지 한가운데서 7피트(2.13m) 크기의 둥근 물체가 움직이고 있는 것을 촬영해 중국 SNS에 올렸다가 큰 화제가 됐다. 이 직원은 “북한군이 가끔 배를 타고 낚시하기도 하는데, 확실히 이번에 본 물체는 선박이 아니었다”고 주장했다.
백두산 천지는 가장 깊은 곳이 384m고 평균 수심이 214m로 세계에서 가장 깊은 화산 호수다. 아시아 기준으로는 가장 크고, 세계에서 가장 높은 화산 호수이다. 너비는 3.58km, 면적은 9.18k㎡, 저수 용량은 20억 4000만㎥이다.
매일안전신문 / 이진수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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