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저커버그 ‘세계의 현피’ 성사될까… “10억 달러 흥행 가능”

이진수 기자 / 기사승인 : 2023-06-24 15:4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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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매일안전신문] 테슬라 최고 경영자(CEO) 일론 머스크와 페이스북을 운영하는 메타의 CEO 마크 저커버그가 케이지 안에서 싸우는 모습을 볼 수 있을지 전 세계 관심이 쏠리고 있다.

23일(이하 현지 시각) 미국 경제 매체 CNBC는 머스크와 저커버그의 UFC 대결이 이뤄질 경우 페이 퍼 뷰(PPV·유료 시청)로 최대 10억 달러(1조 3120억원)의 흥행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2017년 플로이드 메이웨더와 코너 맥그리거의 권투 대결에서 기록한 6억 달러(7800억원)을 훌쩍 뛰어넘는 규모다.

CNBC가 예측한 PPV 가격(100달러)를 고려하면 최대 1000만명이 기꺼이 이들의 경기를 유료로 볼 것이라는 예측이다.

UFC 수장인 데이나 화이트는 머스크와 저커버그 사이에 진지한 대화가 오갔다고 설명했다.

그는 지난 22일 TMZ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온라인상에서 (머스크, 저커버그가) 설전을 주고받은 뒤 두 사람과 직접 대화를 나눴다”며 “저커버그가 먼저 전화를 걸어와 ‘머스크가 진심이냐’고 물었고, 머스크에 연락하니 ‘나는 정말 진지하다’고 답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것은 세계 역사상 가장 큰 싸움이 될 것”이라며 “모든 유료 시청 기록을 깰 것”이라고 호언장담했다. 다만 “(대결) 성사 여부는 아직 초기 단계에 있다”며 조심스러운 반응도 드러냈다.

머스크와 저커버그의 ‘현피’ 논란은 소셜 미디어(SNS) 설전에서 비롯됐다.

지난 21일 머스크는 메타가 출시할 예정인 ‘스레드(Threads)’가 트위터의 라이벌이 될 것 같느냐는 한 트위어 사용자의 질문에 “전 지구가 저커버그 손가락에 지배당하겠네”라며 비꼬았다. 이후 다른 사용자가 “저커버그가 주짓수를 한다는데 조심하라”고 하자, 머스크는 “나는 철창 싸움(cage fight)을 할 준비가 돼 있다”고 답했다.

이 소식을 들은 저커버그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한 판 붙을) 위치 보내라”며 도발했고, 머스크가 “진짜라면 해야지. 라스베이거스 옥타곤”이라고 응수하면서 불이 붙었다.

미국 IT 전문 매체 더 버지는 “머스크가 올해 51세로 39세인 저커버그보다 나이가 많지만, 체격 면에서는 우위에 있다”고 봤다. 반면 폴리티코는 “저커버그가 코로나19 유행 기간 브라질 무술인 주짓수를 수련했고 최근 캘리포니아주 지역 대회에 출전해 우승했다”며 대결 성사 시 저커버그가 유리할 것으로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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