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상식] 아기 물티슈 유해 화학성분 피하는 법?...OO표시 확인하세요

이현정 기자 / 기사승인 : 2023-12-19 15:5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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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유아를 키우는 가정에서는 아기용 물티슈를 고를 때 아이의 건강을 고려해 가격이 조금 비싸더라도 품질이나 안전성 등이 좋다고 여겨지는 유명 대기업 제품을 선택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최근 대기업 물티슈에서도 가습기 살균제 성분이 검출되는 등 끊임없이 안전성 논란이 발생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실제로 국내 한 대기업에서 출시한 유아용 물티슈는 가습기 살균제 유해 성분인 메칠클로로이소치아졸리논(CMIT)과 메칠이소치아졸리논(MIT) 혼합물이 검출되어 식약처에서 전 제품이 판매 중지 및 회수, 폐기 명령을 당하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지기도 했다. CMIT는 심각한 피부발진, 피부알레르기, 안구부식과 체중감소를 유발할 수 있으며 MIT는 피부자극, 피부부식성 증상을 유발할 수 있는 독성 성분으로 알려져 있다.

해당 성분 외에도 물티슈에는 위해성 논란이 있는 화학 성분이 적지 않게 들어간다. 물티슈에서 흔히 사용되는 보존제 성분인 세틸피리디늄클로라이드(CPC)의 경우 지속적으로 체내에 축적될 경우 호흡기자극, 구토, 마비, 폐 상피세포 손상등을 유발하고 심할 경우 사망에 이를 수 있는 것으로 보고된 바 있다.

실제로 CPC의 독성에 대한 동물실험을 진행한 결과, 경구투여 시 400mg 용량에서 6마리 중 1마리의 실험동물이 주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피부와 점막에 사용할 경우 자극과 말초성 마비를 일으키는 것으로 확인됐다.(Biotechnology & Biotechnological Equipment, 2016)

물티슈 내부의 곰팡이, 효모 및 박테리아의 성장을 억제하고 변질을 억제하기 위해 넣은 소듐벤조에이트 성분의 경우에도 장기 노출 시 코에 자극, 두드러기, 혈관 부종 악화 등 다양한 부작용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임신한 암컷 쥐에게 소듐벤조에이트를 섭취하게 한 결과, 간 조직 독성 및 간세포 DNA 손상을 유도했으며 이를 통해 임산부에게 소듐벤조에이트가 첨가물로 함유된 식품을 섭취하는 것이 위험하다는 것이 확인됐다. (Biotechnology & Biotechnological Equipment, Volume 30, 2016)

이처럼 평소 빈번하게 사용하는 물티슈에도 각종 유해 화학성분이 사용되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제품을 구입할 때 더욱 꼼꼼한 성분 확인이 요구되고 있다. 특히 건강에 유해한 영향을 끼칠 수 있는 화학성분을 피하기 위해서는 전 성분을 살펴보고 화학적 첨가물이 들어 있지 않은 것으로 선택하는 것이 필요하다.

만약 전 성분을 일일이 살펴보기 어렵다면 첨가물(세틸피리디늄클로라이드, 소듐벤조에이트 등)을 일절 사용하지 않았다는 의미인 노케스템(NOCHESTEM) 표시가 있는 물티슈를 고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노케스템 물티슈는 까다로운 검증 과정을 통해 화학성분이 사용되지 않은 제품에만 부여되기 때문에 해당 표기가 있으면 어른은 물론 신생아들도 안심하고 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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