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절 하루 앞두고... 욱일기로 日 멤버 생일 축하한 中 팬

이진수 기자 / 기사승인 : 2022-03-01 16:0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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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처=온라인 커뮤니티)


[매일안전신문] 아이즈원의 전 일본인 멤버 미야와키 사쿠라(宮脇咲良·24)의 생일을 축하하기 위해 중국 팬이 내건 국내 지하철 광고가 논란이다. 이 팬은 “온라인 지적을 받고 바로 디자인을 바꿨다”고 밝혔다.

1일 주요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서울 지하철 2호선 삼성역 3, 4번 출구 지하 4층에 사쿠라의 중국 팬이 게재했다는 광고가 도마 위에 올랐다. “미야와키 사쿠라 생일 축하해”, “벚꽂이 다시 피는 날을 기다려”, “Miss you so much” 등의 글과 함께 미야와키의 생일인 3월 19일이 적힌 평범한 광고였다.

문제는 광고의 좌측 하단에 그려진 일러스트였다. 욱일기가 연상되는 배경 위로 미야와키가 도도한 표정을 짓고 있는 일러스트였다. 이 광고는 미야와키의 한 중국 팬이 지난달 28일 삼성역에 게재한 광고로 알려졌다.

네티즌들은 하필 3·1절 하루 전 이런 광고를 내건 것에 분노를 나타냈다. “한국 삼일절에 중국 팬들이 한국에 욱일기가 그려진 일본인 광고를 낸 게 황당하다”, “대체 어떻게 광고가 승인된 거냐”, “삼일절부터 기분이 더럽다” 등 팬과 서울교통공사를 질타하는 목소리가 쏟아졌다.

미야와키의 과거 우익 논란이 재조명되기도 했다. 미와야키는 과거 소셜 미디어, 인터뷰 등에서 광복절을 ‘종전 기념일’로 칭한 점과 AKB48로 활동하던 시절 태평양 전쟁 전범들이 대량 합사된 야스쿠니 신사에서 공연을 펼친 사실 등이 알려져 우익, 혐한 논란이 제기되기도 했다.

해당 팬은 논란이 커지자 디자인 교체 사실을 밝혔다. 이 팬은 1일 트위터에 “욱일기가 아닌 만화 연출에 사용되는 분사(噴射) 효과를 사용한 것”이라며 “광고 담당자에게 급히 연락해 디자인을 수정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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