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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문화봉사단 푸른나래세상 하지수 대표 |
웹툰은 웹과 카툰의 합성어로, 인터넷에서 제작된 만화를 말한다. 웹소설은 한국의 4세대 장르문학으로서 인터넷 플랫폼에서 연재되는 장르 소설로, 웹툰과 미디어 믹스가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웹툰'이라는 용어는 2000년 8월 ‘한겨레신문’에서 인터넷 만화 서비스를 시작하면서 처음 등장하였다. 하지만 2003년 다음(Daum)이 ‘만화 속 세상’이라는 코너에서, 강풀의 <순정만화>, <아파트> 등 인기 연재만화 형식으로 발전시키면서 '웹툰'이 본격화되었다.
2000년대 한류의 성공과 더불어 국내 만화가 드라마, 영화, 게임 등 다양한 장르로 제작되는 OSMU(One Source Multi Use) 전략이 부상하였다. 2004년 드라마 〈풀하우스〉, 2006년 드라마 〈궁〉 등이 만화의 이미지를 완벽하게 재현하여 성공했다. 2006년 영화 〈타짜〉는 원작을 기반으로 하여 684만 명의 관객을 끌어모았다. 또한 게임 〈라그나로크〉, 〈리니지〉 등도 만화 원작의 대표적인 OSMU 사례로 손꼽힌다.
한류를 이끈 웹툰 작품으로는 <노블레스>, <마음의 소리>, 그리고 <신과 함께> 등이 있으며, 특히 <노블레스>는 영미권 독자들에게 한국 만화를 소개하고 팬덤을 형성했다. <마음의 소리>는 중국에서 웹툰 한류를 선도하며 연재 누적 조회수 50억 건을 기록하면서 글로벌 시장에서 성공을 쓴 첫 사례이다.
대한민국은 웹툰·웹소설 강국이다.
‘웹소설’은 1990년대 PC통신 시절에는 팬픽이나 판타지, 로맨스와 같은 장르물들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연재되면서 OSMU 제작이 시작되었다. 그중에서도 <엽기적인 그녀>는 1999년 8월부터 나우누리 유머란에 연재되면서 인기를 얻어 영화로도 제작되었다. 2001년 <그놈은 멋있었다>는 조회수 800만 건을 기록하며 종이책으로 만들어졌고 영화까지 제작된 사례다.
2013년 1월 네이버가 '네이버 웹소설' 서비스를 시작하면서 웹소설의 대중화가 본격화되었다. 네이버 웹소설은 웹툰 방식으로 다양한 장르의 작품을 연재하여 대중화시키고, 기성 작가들도 인터넷으로 진입하게 되는 역할을 했다.
K팝과 K뷰티의 인기에 이어 이제 웹툰·웹소설도 ‘수출 효자’ 종목으로 해외 시장을 활발하게 개척하고 있다. 2017년 웹소설로 시작한 <사내맞선>은 2018년부터 웹툰으로 인기를 얻고, 이어서 SBS 드라마로 제작되어, 넷플릭스에서 21개국 1위를 기록했다. <재벌집 막내아들>은 네이버웹툰 자회사 '문피아'에서 2018년에 연재가 완결된 웹소설이지만, 드라마와 웹툰의 인기로 매출이 230배나 증가했다.
한국콘텐츠진흥원 등에 따르면 올해 웹툰 매출액은 1조원대를 넘어 10년 만에 10배 이상 증가했고, 웹소설 시장 규모도 1조390억원으로 급증했다. 한류 열풍을 타고 웹툰과 웹소설이 글로벌 시장에서 네이버와 카카오를 중심으로 수출 효자상품으로 주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북미 웹툰 플랫폼 '타파스'와 웹소설 플랫폼 '래디쉬'를 인수·합병하여 글로벌 확장에 성공하였다. 카카오는 국내에서 검증된 작품을 카카오재팬의 웹툰 플랫폼 '픽코마'를 통해 소개하고 있는데, 한국 웹툰 비중은 1%지만 전체 매출의 40%를 차지한다. 이는 만화 종주국 일본 시장에서 거둔 성과다. 카카오는 지난해 게임을 제외한 콘텐츠 부문에서 2조2273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전년(1조8971억 원) 대비 17.4% 증가한 수치다.
네이버는 북미·유럽 등 다양한 문화권에서 매월 9000만명 이상의 사용자가 230억분을 사용하는 스토리텔링 플랫폼 '왓패드'를 인수했다. 사용자 80%가 Z세대로 구성된 ‘왓패드’에서는 웹소설을 웹툰으로 제작하는 등 다양한 콘텐츠 강화를 꾀하고 있다. 네이버는 지난해 웹툰·웹소설 서비스가 대부분을 차지하는 콘텐츠 부문에서 1조2615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전년(6596억 원) 대비 91.3% 증가한 수치다.
최근에는 OSMU 단계를 넘어 콘텐츠 융·복합을 추구하는 멀티소스 멀티유스(MSMU) 전략이 강조되며, 이는 전통적인 장르 중심의 콘텐츠 제작을 넘어 다양한 부가가치를 창출하기 위한 획기적인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이러한 변화는 웹툰·웹소설 콘텐츠가 글로벌 시장에서 더욱 강력한 입지를 확보하고, 한류의 영향력을 계속 키워갈 수 있음을 시사한다.
세계 인구의 0.65%에 불과한 대한민국이 만들어 낸 한류의 힘, 지난 20년 동안 수많은 성공과 환호, 혐한류와 반한류 등 다양한 경험을 겪어 왔다. 정부는 2027년 세계 콘텐츠 4대 강국으로 도약해 한류 수출 대국으로 도약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이에 맞춰 미래의 콘텐츠 산업과 한류는 장르 간 융합과 다차원적인 부가가치를 극대화하는 사업접근을 통해 새로운 발전 방향을 모색해 나가야 할 것이다.
/다문화봉사단체 푸른나래세상 하지수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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