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자리에서 3일 뒤 차 부숴버릴 것” 뿔난 제네시스 차주, 왜?

이진수 기자 / 기사승인 : 2022-01-16 16:4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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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온라인 커뮤니티)


[매일안전신문] 한 제네시스 차주가 현대자동차 측 서비스를 문제 삼으며 3일 뒤 대리점 앞에서 차량을 부숴버리겠다는 현수막을 내걸었다.

16일 에펨코리아 등 주요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한 지역 제네시스 서비스 센터 앞에 주차돼 있는 흰색 제네시스 사진이 올라왔다. 차량에는 ‘고객을 호구로 아는 제네시스(현대자동차) 이 차는 3일 후 이 자리에서 부셔(부숴)버릴 예정입니다’라는 제목의 현수막이 붙어 있었다.

현수막에 따르면 차주는 출고 3주 만에 계기판이 나가 수리를 맡겼다가 황당한 일을 겪었다. 그는 “기사가 차안에서 담배를 피우고, 향수를 뿌려 남의 차를 만들어놓은 거지 같은 서비스 덕분에 차에 정이 떨어진다”며 “민원 넣었더니 담당자 전화는 오지 않고, 답답해서 속 터져 죽겠다”고 했다.

이어 “전화 10통 해서 재촉했더니 한참 만에 전화와서는 ‘세차해 줄 테니 조용히 하라’더라”며 “그냥 부숴버리고 다른 차 살 것”이라고 엄포를 놨다.

네티즌들은 ‘얼마나 화가 났으면 차를 부수겠다고 하느냐’는 반응을 보였다. 에펨코리아 회원들은 “향수는 그렇다고 쳐도 자기 차도 아닌데 왜 담배를 피우냐”며 “혹시 담배 냄새 없애려고 향수 뿌린 것 아니냐”는 의문을 제기했다. 자신 역시 차 수리 등을 맡겼다고 비슷한 경험을 했다는 댓글도 많았다.

탁송 기사의 잘못을 제네시스가 책임져야 하는 지에 대한 논쟁도 있었다. 다만 제네시스 쪽을 옹호하는 여론은 소수였다. 한 네티즌은 “외주 업체가 사고를 일으키면 원청이 책임지는 게 맞는다”며 “고객은 외주 업체에게 서비스를 받는 게 아니기 때문”이라고 했다.

제네시스는 2015년 현대자동차그룹에서 분사한 프리미엄 고급 세단 브랜드다. 지난해 전 세계에서 20만대를 판패하며 링컨, 아큐라, 재규어, 인피니티 등을 제치고 글로벌 고급차 브랜드 판매량 10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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