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3일 오후 3시 28분경 경남 거창군 남쪽 14km 지역에서 규모 2.9 지진이 발생했다.(사진: 기상청 제공) |
[매일안전신문=강수진 기자] 3일 오후 3시 28분경 경남 거창군 남쪽 14km 지역에서 규모 2.9 지진이 발생함에 따라 정부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1단계를 가동했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고기동 행안부 장관 직무대행은 신속한 지진 피해 상황 파악 및 필요 시 긴급조치 등을 위해 이날 오전 3시 40분부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1단계를 가동하고, 지진 위기경보 ‘경계’ 단계를 발령했다.
중대본 1단계는 내륙에서 규모 4.0 이상의 지진이 일어나거나 국내외 지진으로 우리나라에서 최대 진도 5이상이 발생할 경우 가동된다. 지진 위기 경보는 관심-주의-경계-심각 순으로 발령된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28분 6초 경남 거창군 남쪽 14km 지역에서 규모 2.9 지진이 발생했다. 진앙은 북위 35.56도, 동경 127.94도이며, 지진 발생 깊이(진원)는 8km다.
최대진도는 경남 거창 5(Ⅴ), 합천과 함양, 산청 4(Ⅳ), 경북·부산·전남·전북이 2(Ⅱ)다.
진도 5는 사람들이 잠에서 깰 정도의 진동을 느끼고 일부 불안정한 물체가 넘어질 수 있는 수준이다. 진도 4는 실내에서 많은 사람이 느끼고 밤에는 잠에서 깨기도 하며, 그룻과 창문 등이 흔들린다. 진도 2는 조용한 상태나 건물 위층에 있는 소수의 사람만 느낀다.
기상청은 “지진 발생 인근 지역은 일부 피해가 발생할 수 있으니 안전에 주의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중대본은 “관계부처와 자치단체는 긴밀히 협조하고 비상대응체제를 유지하면서 피해 상황을 신속하게 파악하고 필요한 조치를 신속히 취할 것”을 긴급 지시했다.
지진 발생시 대피요령에 따르면 지진으로 흔들리는 동안 탁자 아래로 들어가 머리를 보호하고, 탁자 다리를 꼭 잡아야 한다. 이후 흔들림이 멈추면 전기와 가스를 차단하고, 문을 열어 출구를 확보해야 한다.
건물 밖으로 나갈 때에는 계단을 이용하여 신속하게 이동하고 엘리베이터는 사용하지 않도록 한다. 건물 밖에서는 가방이나 손으로 머리를 보호하며, 건물과 거리를 두고 주위를 살피며 대피해야 한다.
떨어지는 물건에 유의하며 신속하게 운동장이나 공원 등 넓은 공간으로 대피하고 차량은 이용하지 않도록 한다. 라디오나 공공기관의 안내 방송 등 올바른 정보에 따라 행동해야 한다.
한편,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번 지진 발생 이후 현재까지 '땅이 흔들렸다' 등 유감신고 8건이 접수된 가운데 다행히 지금까지 인명이나 재산피해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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