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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시청(사진: 연합뉴스) |
서울시는 26일 오후 3시부터 ‘열수송관 누수 재난안전대책본부 가동 종합훈련’을 서울시청과 신정가압장 일대에서 실시했다고 밝혔다.
서울시청·양천구청·서울에너지공사가 공동으로 주관한 이번 훈련은 본격적으로 난방 수요가 급증하는 겨울철을 앞두고 열수송관 누수 사고에 대비하고자 마련됐다. 실전과 같은 훈련을 통해 신속한 재난 수습과 주민생활 지원 대책을 종합 점검했다.
훈련은 서울에너지공사 서부지사 목동열병합발전소에서 생산한 중온수(100℃)가 약 3.7km 떨어져 있는 신정가압장 내부 메인 배관 인입부로 공급되던 중 누수가 발생한 상황을 가정하여 실시된다.
신정가압장은 서울에너지공사 시설로 올해 1월 17일 내부 밸브 파손으로 중온수 누수가 발생, 양천·구로구 일대 아파트 3만7000세대의 열공급이 중단된 사고가 발생한 바 있다.
이번 훈련은 해당 사고 이후 그간 시설 개선 성과 등도 반영하여 실시됐다.
대한적십자사 서울지사, 양천경찰서, 양천소방서, 구로소방서 등 총 7개 기관이 훈련에 참여했다. 유창수 서울시 행정2부시장이 훈련을 총괄하며 사고 발생 이후 초기 상황 전파, 가압장 누수 신속 복구, 주민생활 지원 방안, 재난현장과 서울시청 간 재난안전대책본부 가동 등에 대해 집중점검했다.
먼저 신정가압장 누수 발생 이후 서울에너지공사·서울시·양천구청·소방·경찰·대한적십자사 서울지사 등 유관기관이 상호 초기 상황을 신속히 전파한 후 현장에서 재난 발생 원인과 향후 수습 대책을 보고하는 모습을 실연했다.
누수로 인한 가압장 침수 최소화를 위해 열수송관 메인 배관을 잠그고 온수 공급이 가능한 우회 배관을 개통한 뒤, 크레인·수중펌프·소방호스·발전기 등을 동원해 가압장 내 중온수를 배수하는 훈련을 했다.
이어 난방 중단으로 인한 주민생활 지원 대책도 훈련을 통해 점검했다.
양천구청에서 가압장 인근에 통합지원본부를 설치하면, 구가 자체 보유하고 있는 구호물품과 함께 서울에너지공사·대한적십자사 서울지사로부터 지원받은 전기매트 등 난방용품, 구호물품을 현장에 동원한다.
양천구 통합지원본부에서는 이와 별개로 재난상황을 가정한 민원접수, 실시간 유관기관 상황 전파 모습도 실연했다.
재난 수습을 위한 재난안전대책본부 가동도 점검했다.
서울시 재난안전상황실과 신정가압장 현장에 나가 있는 재난안전현장상황실(버스)을 영상 회의로 연결하고 배수 완료 시간, 전력 및 시설 복구 공사계획 등 가압장 누수 복구 대책과 함께 대피소 운영계획 등 이재민 대책을 논의한다.
시는 재난현장과 실시간으로 반응하며 문제를 해결하는 실전성에 무게를 두고 훈련했다. 이번 훈련 결과를 토대로 열수송관 사고 개선대책을 도출하고, 향후 재난 대비 태세에 더욱 철저를 기할 계획이다.
또 시는 이번 훈련을 통해 열수송관 누수 사고 발생 시 시민 피해 최소화를 위해 재난안전대책본부 가동을 점검하는 것은 물론, 다양한 훈련 참여 기관의 실전 대응력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유창수 서울시 행정2부시장은 “열수송관 누수 사고는 겨울철 큰 불편으로 이어지는 만큼, 이번 실전 대응 훈련을 통해 재난 현장의 신속한 사고 수습과 주민생활 지원 부분에 대한 방안을 검토하며 부족한 점이 없는지를 집중점검했다”며 “앞으로도 실제 상황을 가정한 반복적인 재난 대응 훈련을 통해 위기 상황에서 조직과 개인의 실전 대응 역량을 최대한 끌어올려 재해·재난에 안전한 서울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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