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독버섯 주의...“우리나라 버섯 중 먹을 수 있는 건 493종 뿐”

강수진 기자 / 기사승인 : 2023-09-25 17: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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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독버섯인 독흰갈대버섯(사진: 산림청 국립수목원 제공)

 

[매일안전신문=강수진 기자] 우리나라 버섯 2170종 중 먹을 수 있는 버섯은 493종인 것으로 전해졌다. 나머지 버섯들은 독버섯이거나 먹을 수 있는지 없는지 불분명한 버섯이다. 특히 일부 버섯은 강한 독소를 가지고 있어 중독사고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산림청 국립수목원과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은 25일 버섯 발생이 늘어나는 가을을 맞아 무분별한 야생버섯 채취, 독버섯 섭취로 중독사고가 발생하고 있다며 독버섯 주의보를 발령했다.

버섯은 건강에 좋은 식재료로 알려져 있어 비전문가들도 온라인에서 얻은 불분명한 지식이나 일반 도감을 활용해 야생버섯을 채취하곤 한다.

하지만, 야생버섯은 먹을 수 있는지 없는지 구별하기가 쉽지 않아 중독사고에 주의해야 한다.야외에서 식용버섯과 생김새가 비슷하다고 하여 채취해 먹는 것은 사망사고 같은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 있어 자제하고 시중에서 판매하는 것을 구매해 먹는 것이 가장 안전하다.

또한, 일반 상식처럼 알려진 독버섯 구별법은 사실과 다른 부분도 있어 믿어서는 안된다.

색이 화려하면 독버섯이라거나, 은수저에 닿았을 때 색이 변하면 독버섯, 끓이면 독이 없어진다, 곤충이나 벌레가 먹지 않으면 독버섯이다, 찢어서 유액이 나오면 독버섯이다. 등의 구별법은 잘못된 정보다.

버섯은 종마다 각기 다른 모양의 특징과 독성을 가지고 있어 이와 같은 정보는 모두 틀린 것으로 맹신해서는 안된다.

만약 야생버섯을 섭취한 후 메스꺼움 구역질, 구토, 설사, 경련 등의 증상이 나타날 경우 즉시 먹은 음식물을 토하고 바로 병원에 가서 치료를 받아야 한다.

이때, 환자가 먹고 남은 버섯이 있다면 함께 가져가도록 한다. 독버섯은 종류에 따라 각각 다른 독소 물질을 함유하고 있어 이 물질에 따라 치료법이 다르기 때문이다.

국립수목원 산림생물다양성연구과 한상국 연구관과 농촌진흥청 버섯과 장갑열 과장은 “아직도 잘못된 독버섯 구별법이 통용되고 있다”며 “야생버섯은 먹을 수 있는지 없는지 구별하기 쉽지 않기 때문에 시중에서 판매하는 것만 구매해 먹는 것이 가장 안전하다”고 말했다.

한편, 국립수목원과 국립원예특작과학원은 가을철 발생하는 주요 식용버섯과 독버섯의 구분 방법을 안내했다. 다음은 그 구별방법이다.

 

▲가을철 발생하는 주요 식용버섯과 독버섯의 구분 방법(산림청 국립수목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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