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2차관, 오산 옹벽 붕괴 현장 방문...“사고원인 규명 철저” 당부

강수진 기자 / 기사승인 : 2025-07-17 17:11:00
  • -
  • +
  • 인쇄
경기도, '오산 옹벽 붕괴사고' 계기 유사시설 긴급 전수점검 실시
▲ 오산 옹벽 붕괴 사고 현장(사진: 경기도소방재난본부 제공)

 

[매일안전신문=강수진 기자] 강희업 국토교통부 2차관이 경기 오산시 옹벽 붕괴사고 현장을 방문해 상황을 점검하고, 사고원인을 철저히 규명할 것을 당부했다.

17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강희업 2차관은 이날 오전, 전날 집중호우로 인해 옹벽 붕괴사고가 발생한 가장교차로 현장을 찾아 사고 상황을 점검했다.

앞서 전날 오후 7시 4분께 오산시 가장동 가장교차로 수원 방면 고가도로의 10m 높이 옹벽이 무너지면 고가도로 아래 도로를 지나가던 승용차를 덮쳤다. 이 사고로 차량 운전자인 40대 남성이 사망했다.

강 차관은 “이번 사고는 인명피해가 발생한 매우 중대한 사안으로, 사고조사위원회를 조속히 설치하여 사고 원인을 철저히 규명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내일까지 전국적으로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되므로 모든 도로 관리청에서는 유사한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풍수해 대응에 총력 다해야 할 것”이라고 지시했다.

국토부는 국토안전관리원과 함께 이날 추가 붕괴 가능성 등을 추가 점검하고, 경기도 등과 협의하여 사고조사위원회 운영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또 경기도는 이번 사고를 계기로 유사시설에 대한 긴급 전수점검을 실시한다.

도는 오는 20일까지 이번 사고 현장과 유사한 형식의 도로 성토부 보강토옹벽을 대상으로 옹벽의 배부름, 균열, 침하 등 이상 여부, 상부 침하, 포트홀, 포장 균열 등 결함 발생 여부, 안전신문고 민원 접수 여부 등을 중점적으로 확인한다.

신속한 점검을 위해 이날부터 매일 실적을 확인하고, 이상 징후가 발견된 곳은 보수·보강 등 긴급 조치할 계획이다.

아울러 호우로 인한 붕괴 가능성이 있는 민간 소유 건축물 부지에 설치한 옹벽도 관련 부서와 협의하여 점검대상과 방식 등을 정한 뒤 추가로 점검하기로 했다.

한편, 강 차관은 이날 오후 중부지방에 내린 폭우로 인해 침수된 경부 일반선 전동역 현장도 방문하여 점검에 나섰다.

앞서 밤사이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100mm 안팎의 폭우가 쏟아져 일부 열차 운행이 중지된 가운데 경부선 전의~전동역 구간 등은 인근 하천(조천) 범람으로 침수됐다.

강 차관은 “선제적인 열차 운행과 시설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국민 불편을 최소화하도록 운행 중지, 지연, 우회 노선 안내를 실시간으로 시행하고, 침수시설 피해 복구는 조속히 하되, 작업자 안전에 문제가 없도록 만전을 기하라”고 지시했다.

 

[저작권자ⓒ 매일안전신문.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강수진 기자 강수진 기자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