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호 태풍 '힌남노' 한반도 북상...남방큰돌고래 '비봉이' 대피

이유림 기자 / 기사승인 : 2022-08-31 17: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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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11호 태풍 힌남노(HINNAMNOR) 이동 경로 (사진, 기상청 제공)

[매일안전신문=이유림 기자] 제11호 태풍 힌남노가 한반도를 향해 빠르게 북상하고 있어 야생에 돌아가기 위해 훈련 중이던 ‘비봉이’가 수족관으로 임시 대피한다.

해양수산부는 제주도 서귀포시 대정읍 해상에서 야생적응 훈련 중인 남방큰돌고래 비봉이를 31일 퍼시픽리솜 수족관으로 긴급 이송한다고 밝혔다.

제주 해역이 태풍의 영향권에서 완전히 벗어나고 야생 훈련용 가두리를 보수하는 등 비봉이를 다시 가두리훈련장으로 보낼 여건을 조성하는데 열흘 정도 소요될 것으로 예상돼 비봉이는 추석연휴 이후 다시 가두리훈련장으로 갈 수 있을 전망이다.

이재영 해수부 해양생태과장은 “태풍으로 인해 비봉이의 안전이 위협받는 일이 없도록 하기 위해 잠시지만 다시 수족관으로 보내게 됐다”며 “앞으로도 비봉이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하고 방류협의체 및 기술위원회 전문가들과 긴밀하게 협의해 야생 적응훈련 등 방류 준비를 이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기상청이 오늘 발표한 태풍경로에 따르면 현재 힌남노는 21(km/h) 속도로 일본 오키나와 남동쪽 약 170km 부근 해상에서 오늘 저녁즈음 남쪽 약 200km 부근 해상으로 이동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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