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중 장맛비 지속 예상...추가 피해 우려
![]() |
| ▲ 실종자 수색하는 소방구조대의 모습(사진: 연합뉴스) |
[매일안전신문=박장호 기자] 이틀간 지속된 집중호우로 인해 전국 곳곳에서 농작물이 침수되고 주택이 물에 잠기는 등 피해가 속출했다. 경북에서는 밤사이 불어난 물에 휩쓸려 40대 여성이 실종되었으며, 경찰과 소방 당국이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다. 각 지자체는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하고 비상근무에 돌입해 분주하게 피해 상황을 파악하고 있다.
기상청은 9일 정체전선에서 발달한 비구름대의 영향으로 당분간 장맛비가 계속될 것이라며, 시설물 관리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경북도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 12분께 경산시 진량읍 평사리 부기천에서 40대 여성이 불어난 물에 휩쓸려 실종됐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오전 8시 28분에 실종자의 직장 동료로부터 신고를 받고 출동해 수색 작업을 벌였으나, 오후 4시까지 실종자를 발견하지 못했다. 대구·경북지역에는 이틀간 180㎜에 달하는 비가 내렸다.
![]() |
| ▲ 실종자 수색 중인 경찰의 모습 (사진: 연합뉴스) |
전날 오후 5시부터 이날 오전 11시까지 경산 하양 179.5㎜, 포항 오천 166.5㎜, 대구 163.2㎜, 영천 131.8㎜, 경주 황성 122㎜, 고령 116.5㎜, 성주 103.5㎜, 청도 96.5㎜, 칠곡 팔공산 85.5㎜, 울릉 독도 79㎜ 등의 강수량을 기록했다.
이날 오전 6시 28분께 대구 구지면 유산리 가산교차로에서는 차량 4대가 침수되어 소방 당국이 구조 활동을 펼쳤다. 또한, 대구 군위군 의흥면 읍내리에서는 전날 오후 11시 34분께 집중 호우로 하수구가 역류하며 침수된 집안에 갇혔던 1명이 구조되기도 했다.
이봉규 대구지방기상청 예보관은 "좁은 지역에 매우 강한 비가 내리고 있다"며 "저수지 붕괴나 하천 제방 유실에 따른 침수에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 |
| ▲ 전북 익산에 폭우로 잠긴 방울토마토 비닐하우스 모습 (사진: 연합뉴스) |
◆농작물 피해 심각…시설하우스도 침수
정체전선이 몰고 온 집중호우로 인해 수확을 앞둔 농작물이 물에 잠기면서 농민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경북에서는 호우경보가 내려졌던 오전 동안 농작물 632.5㏊(안동 256.4㏊, 상주 125.9㏊, 의성 155.2㏊, 영양 62.0㏊, 예천 33.0㏊)가 침수되었으며, 영천에서는 돈사 한 곳이 물에 잠겼다.
전북 익산 용동·망성면 일대의 비닐하우스 20㏊(상추, 토마토, 수박)에도 밤사이 물이 들이찼다. 충북 옥천군에서도 농경지 11㏊가 물에 잠겼으며, 피해 규모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대전·세종·충남지역에서도 시설물 피해가 발생했다. 충남 홍성군 홍성읍에서는 주택가 축대가 무너져 도로가 유실되었고, 세종시의 주택 벽체가 기울어져 행정 당국이 긴급 안전조치에 나섰다.
전국적으로 나무 쓰러짐, 도로 침수, 하수구 역류 등의 신고가 잇따라 소방 당국이 분주히 대응하고 있다.
이오숙 전북자치도 소방본부장은 "집중호우로 119 신고가 폭주할 것에 대비해 추가 접수대를 운영하고 있다"면서 "집중호우 시에는 외출을 자제하고 안전한 실내에 머물러달라"고 당부했다.
![]() |
| ▲ 익산시 용안면 한 주택의 천장이 폭우로 무너진 모습 (사진: 연합뉴스) |
◆장맛비 지속 전망…추가 피해 우려
기상청은 비가 소강상태를 보임에 따라 이날 정오를 기해 전국에 내려졌던 호우특보를 모두 해제했다. 그러나 주중 장맛비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되므로, 앞으로 발표되는 기상정보에 귀 기울여줄 것을 당부했다.
9일부터 10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서울·인천·경기·강원내륙·중남부 동해안·대전·세종·충남 50∼100㎜, 강원 북부 동해안 20∼60㎜, 광주·전남·전북·부산·울산·경남·대구·경북 30∼80㎜, 울릉도·독도 20∼60㎜ 등이며, 많은 곳은 최대 150㎜ 넘는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지난달 말부터 이어진 장맛비로 지반이 약해진 지역이 많으므로 산사태나 낙석, 토사유출 등에 주의해달라고 당부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이번 장마 기간 동안 시간당 30∼50㎜ 이상의 많은 비가 내리는 경우가 있었다"며 "특히 취약 시간대인 밤에 잦은 비가 내리므로 야간에도 대비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또한 "정체전선의 위치가 유동적이므로 실시간으로 발표되는 기상 특보를 잘 확인해달라"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매일안전신문.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포토뉴스] 임상섭 산림청장, 2025년 제1회 나무의사의 날 기념행사 참석](https://idsncdn.iwinv.biz/news/data/20250624/p1065597854320216_709_h2.jpg)
![[포토뉴스] 임상섭 산림청장, 제2회 대한민국 목조건축박람회 참석](https://idsncdn.iwinv.biz/news/data/20250312/p1065599501829032_959_h2.jpg)
![[포토뉴스] 임상섭 산림청장 “조경수산업협장과 교류·협력 강화해 나갈 것”](https://idsncdn.iwinv.biz/news/data/20241105/p1065602521893015_755_h2.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