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선 사고 잇따라 발생...해수부, 안전수칙 등 긴급 점검 실시

강수진 기자 / 기사승인 : 2024-03-14 17:5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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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4일 오전 4시 12분경 통영 욕지도 남쪽 4.6해리 해상에서 어선이 침수돼 해경이 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사진: 경남 통영해양경찰서 제공)

 

[매일안전신문=강수진 기자] 최근 어선사고가 잇따라 발생함에 따라 해양수산부가 낚시어선 등을 대상으로 안전수칙 등 긴급 점검에 나선다.

해양수산부는 오는 15일부터 20일까지 연근해 어업인 업·단체와 수협 어선안전조업국을 대상으로 봄철 어선안전조업을 지도하고 항구와 포구에 정박한 연근해어선과 낚시어선에 대해 위치발신장치 작동, 구명조끼 착용, 안전수칙 준수 여부 등을 긴급 점검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최근 어선 사고가 잇따라 발생함에 따른 것이다.

앞서 지난 9일 경남 통영시 욕지도 남쪽 37해리 해상에서 제주선적 29t급 근해연승어선이 전복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해당 선박에는 한국인 선원 2명, 외국인 선원 7명 등 총 9명이 타고 있었으며 이 중 4명이 숨지고 5명이 실종됐다.

또 지난 12일 오전 8시 21분경 전남 여수시 남면 작도 동쪽 13km 해상에서 7t급 통발어선 A호가 전복됐다. 선원 6명은 해경으로부터 구조 됐으며, 선장 A씨는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날 오전 4시 15분경에는 경남 통영시 욕지도 남쪽 4.6해리 해상에서 11명이 탑승한 139t급 쌍끌이저인망 어선이 침수돼 해경이 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해당 선박에는 한국인 4명, 외국인 7명이 타고 있었으며, 3명이 숨지고 1명이 실종됐다.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은 이날 인명구조와 수색에 만전을 기하고 예방활동을 통해 안전사고를 사전에 관리하여 인명피해를 최소화할 것을 지시했다.

해수부에 따르면 최근 3년간 봄철에 발생한 어선사고와 인명피해는 다른 계절보다 작은 편이나 성어기 어업활동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낚시 어선 이용객이 증가하여 어선 교통량이 많아지는 계절이다. 특히 큰 일교차로 안개가 자주 발생해 어선 충돌 등 사고 위험성이 증가해 인명피해 예방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강 장관은 “어선사고는 인명피해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어업인들은 출항 전 위치발신장치 등 어선설비를 꼼꼼히 점검하고 구명조끼를 반드시 착용하는 등 안전수칙을 철저히 이행해달라”면서 “정부도 어선 안전관리를 강화해 어선사고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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