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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캡처=에브리타임) |
[매일안전신문] 대학 교수가 비대면 시험 중 부정행위를 막겠다며 수강생들에게 스캐너를 사실상 강매했다는 폭로가 나왔다. 교수는 학생들의 항의에도 “더 답하지 않겠다”며 메시지를 차단했다고 한다.
지난 11일 대학생 익명 커뮤니티 에브리타임의 건국대 서울캠퍼스 자유게시판에는 ‘○○○○ 스캐너 논란’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공대 과목을 수강 중인 재학생 A씨 하소연이었다.
글에 따르면 이 대학 공대 소속 B 교수는 최근 수강 페이지에 ‘부정행위를 막기 위해 스캐너를 구매하라’는 내용의 공지를 올렸다. 그러면서 “휴대전화 스캐너는 안 된다”고 못박았다. 시험까지 2주도 남지 않은 시점이었다.
A씨는 “일반적인 스캐너는 기본 10만원이 넘는다. (교수는) 없으면 빌리라고 한다”며 “(그런데) 스캐너를 가진 사람은 찾아보기 힘들고, 사기에는 이번 시험 말고 쓸 일도 없을 것 같은 곳에 돈을 붓는 게 부담”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어디서 싸게 산다고 해도 2주 안에 배송이 온다는 보장도 없다”고 덧붙였다.
A씨는 스캐너를 통한 부정행위 방지의 실효성에 의문을 제기했다. 스캐너가 있어도 커닝 페이퍼를 태블릿, 카톡 등으로 얼마든 공유할 수 있다는 것. A씨는 “부정행위가 걱정되면 대면 시험을 보면 된다”며 “스캐너 사업을 하는 것도 아니고 (어떻게) 그 많은 학생이 스캐너를 다 사라는 말을 하는 걸까”라고 답답함을 토로했다.
A씨는 “학생들이 수차례 공손히 건의를 했지만 (B 교수는) ‘응, 안 돼’만 반복하고, 이제 더 (학생들의 메시지를) 안 읽겠다고 했다”며 “이게 무슨 말도 안 되는 일이냐. 교수 지인이 스캐너 사업을 하는 게 아니라면 이해할 수 없다. 수십명의 학생이 한 학기에 수백만원을 내고 수업을 듣는데, 또 다른 부담을 주는 건 양심이 없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온라인에선 B 교수를 비판하는 목소리가 쏟아졌다. 한 커뮤니티 이용자는 “저런 교수들이 ‘아니, 부모님한테 사달라고 하면 되는 거 아니야’라고 생각한다” 라며 “현실 감각이 크게 떨어지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다른 이용자는 “등록금도 비싸게 받으며 뭘 또 사라고 하냐”며 “안 그래도 대학은 돈도 많은데”라고 했다.
매일안전신문 / 이진수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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