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릉뷰 아파트’ 준공 승인에... 부동산 카페 “정의는 승리한다”

이진수 기자 / 기사승인 : 2022-05-31 18:0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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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처=네이버 카페 '부동산스터디')


[매일안전신문]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김포 장릉 인근에 지어져 준공을 놓고 문화재청과 갈등을 빚어왔던 검단신도시 ‘왕릉뷰’ 아파트들 가운데 일부가 입주를 시작했다. 부동산 카페 회원들은 “정의는 승리한다”며 입주를 축하했다.

지난 30일 네이버 카페 ‘부동산스터디’의 한 회원은 왕릉뷰 아파트의 준공 승인 기사를 공유한 뒤 “왕릉뷰 아파트가 이겼다. 역시 정의는 승리한다. 존버한 입주민들 축하드린다”며 “좋은 선례가 됐길 바라며, 서울에 몇 군데 저런 곳이 더 있죠”라고 적었다. 부동산스터디는 185만명의 가입자를 보유한 네이버 최대 규모 부동산 정보 공유 카페다.

한 트위터 이용자는 이 회원의 글을 캡처해 트위터에 올린 뒤 “좋은 선례, 어쩌다 이 나라가”라고 적었다. 해당 트윗은 31일 오후 5시 50분 9800회 넘게 리트윗(공유)되며 화제가 되고 있다. 이용자들은 “왕릉뷰 아파트 승인을 ‘정의’에 빗댄 것이 ‘부동산 공화국’ 대한민국의 현실이 보여준다”는 반응을 내놨다.

입주를 시작한 아파트는 대광건영이 시공한 735가구 규모의 ‘대광 로제비앙’ 아파트다. 인천 서구청은 지난 30일 대광 로제비앙 아파트의 사용 검사 확인증을 최종 발부했다. 사용 검사 확인증은 아파트가 계획대로 지어졌는지 확인하는 과정으로, 이것을 받아야만 주민 입주를 시작할 수 있다.

문화재청은 인천 서구청의 사용 검사 승인에 “유감스럽다”는 입장을 냈다.

문화재청은 31일 “인천 검단신도시 3개 아파트 단지에 대한 ‘사용 검사 허가’를 유보해달라는 취지의 공문을 인천 서구청에 보넀는데, 이를 승인한 상황이라 유감스럽다”며 “현재 왕릉뷰 아파트와 관련 소송이 진행되고 있는 만큼, 법원 판결 결과를 본 뒤 대응 반앙을 발표할 방침”이라고 뉴시스에 말했다.

한편 문화재청이 장릉 반경 500m에 들어서 경관 훼손 우려가 있다며 문제 삼은 아파트는 총 3400여가구 규모 아파트의 3개 단지 44동 가운데 19동이다. 지난 30일 첫 번째 단지(대광 로제비앙)가 주민 입주를 시작했으며 예미지트리플에듀(금성백조), 디에트르에듀포레힐(대방건설)도 오는 6월, 9월 각각 입주가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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