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경호원, 호텔 입구서 韓 남성 폭행 혐의로 입건

이진수 기자 / 기사승인 : 2022-05-20 18: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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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매일안전신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방한 준비를 위해 사전 입국했던 현지 경호원이 만취 상태에서 내국인 남성을 폭행한 혐의로 입건됐다.

20일 서울 용산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새벽 4시 20분쯤 용산구 하얏트호텔 정문에서 30대 한국 남성 A씨를 폭행한 혐의로 30대 미국인 남성 B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B씨는 당시 호텔 앞에서 A씨와 택시 승하차 문제로 시비가 붙은 뒤 A씨의 목덜미를 밀치는 등 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용산 하얏트호텔은 바이든 대통령이 방한 기간 머무는 숙소로, 미 국토안보부 소속으로 알려진 A씨는 19일 오후 한국에 입국해 해당 호텔에 투숙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외국인 남성이 술에 취해 난동을 피운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 A씨를 현장에서 체포했다. 피해자 B씨는 크게 다치지는 않았지만, 처벌을 원한다는 의사를 밝혔다고 한다.

다만 A씨에게는 면책 특권이 적용될 가능성이 있다. ‘외교관계에 관한 비엔나협약’에 따르면 대사 등 외교관과 그 가족들은 체포 또는 구금을 당하지 않는다. A씨는 바이든 대통령 수행 목적으로 입국했기 때문에 이 협약의 적용 대상자가 될 수 있다.

경찰은 정확한 사건 경위와 동기 등을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A씨에 대한 신원 조회를 완전히 마치지 않았다”며 “피의자와 피해자 조사를 진행했고, 국내 법에 따라 철저히 수사할 것”이라고 뉴시스, 조선일보에 말했다.

한편 바이든 대통령은 20일부터 2박 3일 일정으로 한국에 머물며 윤석열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진행한다. 한미 정상회담은 방한 이틀째인 21일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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