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화학물질 실은 화물열차 탈선 사고...대형 화재

강수진 기자 / 기사승인 : 2023-02-07 18: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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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오하이오주에서 화학물질을 실은 화물열차가 탈선돼 화재가 났다.(사진: 연합뉴스 제공)

 

[매일안전신문=강수진 기자] 미국 오하이오주에서 화학물질을 실은 화물열차가 탈선해 화차 약 50칸이 불길에 휩싸이며 대형 화재가 났다.

7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AP통신은 지난 5일(현지시간) 오후 9시경 오하이오주 이스트 팔레스타인을 지나던 화물열차가 차축 고장으로 선로를 이탈했다. 이로 인해 화차 약 50칸이 불길에 휩싸였다.

이 열차는 일리노이주 매디슨에서 출발해 펜실베이니아주 콘웨이로 화물을 운반하던 중 사고가 났다.

보도에 따르면 현재까지 보고된 부상자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불길이 수시간째 잡히지 않아 복구 작업은 개시도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국가교통안전위원회(NTSB)는 기자회견에서 “수사관들이 정확한 탈선 지점을 확인했다”며 “어떤 화차에 문제가 있었는지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NTSB는 위험물질을 실은 화차 중 10량만이 탈선했으며, 이 중 5량에 염화비닐이 실려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플라스틱 성형 원료인 염화비닐은 공기에 노출되면 폭발할 가능성이 있으며, 각종 암을 유발하는 발암물질이기도 하다.

노퍽 서던 철도 측에 따르면 화차 100여량 중 20량에 가연성 물질이나 환경오염을 일으킬 위험이 있는 물질이 포함돼 있었다.

사고 열차에 가연성 물질과 화학물질이 실려 있어 폭발과 함께 주변 대기 오염물질이 확산할 우려가 있어 이스트 팔레스타인 당국은 화재 지점으로부터 반경 1.6km 안에 거주하는 주민들에게 대피 명령을 내렸다.

마을 주민 약 4900명 중 2000명 정도가 대피령 대상이지만 실제 얼마나 많은 이들이 이번 사고의 영향을 받을지는 미지수다.

트렌트 코너웨이 이스트 팔레스타인 시장은 이날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6일 휴교령을 내리고 마을 내 회사 사무실을 폐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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