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대 할아버지 아이 낳을 13~20세 女 구함” 여고 앞 현수막 논란

이진수 기자 / 기사승인 : 2022-03-08 18: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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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처=트위터) 


한 여자 고등학교 앞에 내걸렸다는 패륜적 내용의 현수막이 공분을 사고 있다.

8일 한 트위터 이용자는 “이게 여고 앞에서 할 짓이냐”는 글과 함께 한 남성이 트럭을 세우고 현수막을 달고 있는 사진을 공개했다.

현수막에는 4문단짜리 글이 적혀 있었다. 현수막이 바람에 접혀 정확한 전문은 파악이 어려웠다. 첫 문단에는 “세상이 뜻이 달라 도저히 공부하기 싫고, 취업은 싫고”라는 쓰여 있었고, 두 번째 문단에는 “할아베(할아버지) 아이 낳고 살림할 희생종할 13~20세 사이 여성분 구한다. 이 차량으로 오라”고 적혀 있었다.


세, 네 번째 문단은 큼직한 파란색 글씨로 “혼자 사는 험한 60대 할아베(할아버지) 아이 낳고 살림할 희생종하실 13~20세 여성분 구한다. 이 차량으로 오라”는 내용이 반복해 적혀 있었다. 현수막 하단에는 남성의 연락처로 보이는 전화번호가 기재돼 있었다.

이 사진은 트위터에서 500회 넘게 리트윗(공유)되고, 주요 온라인 커뮤니티로 퍼지며 분노의 대상이 됐다. 네티즌들은 “단어 선택이 이상하다. 정신적으로 아픈 사람 같다”, “어디서부터 잘못됐는지 모르겠다”, “역겹다”, “예비 범죄자 아니냐”, “저런 내용의 현수막을 인쇄해준 업체도 문제가 있어 보인다”고 비판했다.

사진을 처음 공개한 트위터 이용자는 답글을 통해 “학교 측에서 경찰에 신고해 해결됐다”고 밝혔다. 현재 사진 및 트위터 계정은 삭제된 상태다.

일각에선 세계 여성의 날(3월 8일)을 맞아 매매혼을 비판하기 위해 벌인 퍼포먼스라는 주장도 나온다. 충격 효과를 노렸다는 것이다. 진위는 확인되지 않았다.

 

매일안전신문 / 이진수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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