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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로제 인스타그램) |
[매일안전신문=이현정 기자] 영국 패션잡지 '엘르 UK'가 그룹 블랙핑크 로제를 단체 사진에서 제외해 인종차별 논란이 일자 공식 사과했다.
엘르 UK는 SNS를 통해 "최근 파리 패션위크 게시물에서 블랙핑크 로제가 단체 사진에서 사이즈 조정 과정 중 잘려 나간 것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불쾌감을 드릴 의도는 전혀 없었고 해당 게시물은 삭제됐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존중하는 모든 독자의 다양성을 반영하는 보도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논란의 발단은 지난달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명품 브랜드 생로랑의 2026 봄·여름 여성 컬렉션 현장이었다. 엘르 UK는 SNS를 통해 미국 모델 헤일리 비버, 영국 싱어송라이터 찰리 XCX, 배우 조 크라비츠가 함께 앉은 단체 사진을 게재했다. 그러나 생로랑 앰배서더이자 맨 오른쪽에 앉아 있던 로제의 모습이 잘려나간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며 인종차별 논란이 확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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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로제 인스타그램) |
같은 사진을 공개한 다른 패션매거진 '브리티시 보그'는 네 사람을 모두 한 화면에 담았던 만큼 엘르 UK의 편집은 더욱 비판을 받았다. 여기에 찰리 XCX가 자신의 SNS에 로제 부분만 음영 처리한 단체 사진을 올리고, 헤일리 비버가 이를 공유하면서 논란이 한층 거세졌다.
비난 여론이 커지자 엘르 UK는 로제의 독사진을 추가로 게재하며 수습에 나섰지만, 전 세계 팬들의 반응은 싸늘했다. 네티즌들은 "이미 늦었다", "로제가 아시아뿐 아니라 미국에서도 얼마나 영향력 있는지 아느냐", "로제에게 직접 사과하라" 등의 반응을 보였다.
결국 엘르 UK는 공식 사과문을 발표하며 사태 진화에 나섰다. 이에 "사진 크기 조정 과정에서 발생한 실수였다"며 "불쾌감을 드릴 의도는 없었다"고 해명했지만 일각에서는 단순 실수로 보기 어렵다는 지적도 이어지고 있다.
세계적인 K팝 스타이자 생로랑 글로벌 앰배서더인 로제는 패션위크 내내 주요 해외 언론의 집중 조명을 받은 인물이었다. 그만큼 이번 사태는 단순 편집 실수를 넘어 서구 패션계의 아시아 셀럽에 대한 무의식적 차별 인식을 드러낸 사례로 지적되고 있다.
매일안전신문 / 이현정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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