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년범 전문가, 조진웅 사태에..."정말 저질렀다면 소년원 아닌 교도소 갔을 것"

이현정 기자 / 기사승인 : 2025-12-17 06:00:37
  • -
  • +
  • 인쇄
▲(사진, 조진웅 페이스북)

 

 

[매일안전신문=이현정 기자] 소년원 수감 전력이 드러나 결국 은퇴를 선언한 배우 조진웅과 관련해 당시 소년범 처벌 수위 등을 근거로 최초 보도 내용의 신빙성에 의문을 제기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오창익 인권연대 사무국장은 조진웅이 청소년 시절 강도·강간 혐의로 소년원에 갔다는 디스패치의 보도를 믿기 어렵다고 주장했다.

소년범 전문가로 알려진 오 사무국장은 유튜브 채널 '김용민TV'에 출연해 디스패치의 보도 내용을 반박했다. 그러면서 강도·강간은 죄질이 매우 나쁜 범죄이며 "2024년 데이터로도 1년 동안 대한민국에서 벌어진 강도·강간 범죄는 다섯 건으로 살인보다 훨씬 적다"고 말했다.

오 사무국장은 "고등학교 2학년 또는 3학년생이 강도·강간을 저질렀는데 소년원에 보낸다, 이런 경우는 없다"면서 1994년은 지금보다 소년범에 대해 훨씬 엄격하게 처벌할 때였기 때문에 정말로 강도·강간을 저질렀다면 교도소에 갔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조진웅이 청소년 시절 강도·강간 혐의로 처벌을 받았다는 보도에 대해 "저는 못 믿겠다"고 덧붙였다.


 

▲(사진, 조진웅 페이스북)



앞서 디스패치는 조진웅이 1994년 고등학교 2학년 당시 특가법상 강도·강간 혐의로 형사재판을 받았으며 소년원에 송치됐다고 보도했다. 이에 조진웅 소속사는 성폭행 관련 행위와는 무관하다고 해명했지만, 미성년 시절 잘못한 행동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라고 밝혔다. 결국 논란이 커지자 조진웅은 다음 날 모든 활동을 중단하고 은퇴하겠다고 선언했다.

오 사무국장은 조진웅 본인도 소속사를 통해 성범죄는 없었다고 이야기하고 있다며 진실 관계를 따져 봐야 한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보도 내용이 실제로 수사 기록이나 판결문을 본 것이 아닌 전언 정도가 있었던 것 같다며 "한 사람의 인생을 그야말로 망가뜨릴 수 있는 어마어마한 보도를 했다"고 지적했다. 또한 조진웅 배우는 공인이 아니라 유명인일 뿐이라고도 주장했다.

 

 

매일안전신문 / 이현정 기자 [email protected] 

[저작권자ⓒ 매일안전신문.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이현정 기자 이현정 기자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