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진영X미연 출연한다던 아이돌판 '우결' 결국 잠정 보류하기로

이현정 기자 / 기사승인 : 2025-10-17 19:5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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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유튜브 채널 '트립 코드' 캡처)

 

 

[매일안전신문=이현정 기자] 아이들의 멤버 미연과 가수 배진영의 유튜브 여행 콘텐츠가 '유튜브판 우리 결혼했어요'를 연상시킨다는 비판이 쏟아지자 제작진이 결국 본편 영상의 공개를 잠정 보류했다.


유튜브 채널 'KODE 코드' 측은 지난 16일 "금일 공개 예정이었던 '트립코드'(TRIP KODE) 본편은 심도 있는 논의 끝에 업로드를 잠정 보류하기로 결정했다"며 "콘텐츠를 기다려주신 모든 분들께 깊이 사과드린다"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본편은 당초 이날 오후 6시 30분에 공개될 예정이었으나 예정 시각이 지난 밤 10시에 사과 공지가 올라왔다.

'트립코드'는 두 출연자가 여행을 즐기며 상대방의 심박수를 높이는 미션을 수행하는 '심쿵' 여행 리얼리티다. 제작진은 '모르는 사람이랑 여행', '심박수를 올려야 한다'는 설정 아래 출연자들의 반응을 관찰하는 포맷을 내세웠다.

논란은 지난 9일 공개된 티저 영상에서 시작됐다. 영상에는 미연과 배진영이 설레는 분위기 속에서 인형 뽑기를 하고 우산을 함께 쓰는 등 실제 데이트를 하는 듯한 장면들이 예고됐다.

영상 속에서 배진영은 "완전 순진하시다", "생각보다 설레네요", "나 지금 심장 뛰는데"라고 말했고, 미연 역시 "완전 뭔가 설레는"이라며 달달한 분위기를 더했다. 영상 말미에는 "생각보다 설렌다"는 자막이 등장했다.

티저가 공개된 후 팬들의 반응은 냉담했다. 팬들은 "심쿵이 아니라 화나서 심근경색 오겠다", "수요 없는 공급이다", "진짜 '우리 결혼했어요' 부활이냐, 누굴 위한 콘텐츠냐" 등 아이돌인 두 사람에게 이러한 가상 데이트 설정 예능은 부적절하다는 부정적인 댓글과 기획 의도를 지적하는 의견이 이어졌다.

 

▲(사진, 유튜브 채널 '트립 코드' 캡처)



결국 제작진은 논란이 커지자 해당 티저 영상을 공개 하루 만에 비공개로 전환했다.

출연자들은 논란에 대해 직접 해명하며 팬들을 안심시키려 했다. 미연은 지난 13일 팬 소통 플랫폼을 통해 "다들 걱정할 일 안 일어날 거니까 걱정하지 마라"고 전했다. 이어 미연은 "다들 놀란 거 같아서 얼른 말해주러 오려고. 사랑해. 걱정하게 해서 미안하다"고 팬들을 다독였다.

배진영 역시 최근 진행된 첫 솔로 앨범 발매 인터뷰에서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배진영은 "서로 누군지 아예 몰랐다. 남자인지 여자인지도 몰랐고 정보가 없었다"고 말했다.

배진영은 이어 "'심쿵' 이런 것처럼 올라갔는데 그런 게 전혀 아니고 심박수를 올리는 하나의 게임 같은 느낌이었다"며 "단순히 상대방의 심박수를 높이면 이기는 게임이었는데 그렇게 포장된 걸 보고 놀랐돈게 저도 당황스러워서 '뭐지?' 싶었다"고 순수하게 게임으로 접근했음을 강조했다.

한편 배진영은 지난 14일 첫 솔로 미니앨범 '스틸 영(STILL YOUNG)'을 발매했으며 미연은 팀명을 '아이들'로 바꾼 상태로 지난 3일 일본 컴백 활동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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