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0원 주면 남친 대행해드려요” 中 서비스에 온라인 와글와글

이진수 기자 / 기사승인 : 2023-02-20 19:11:27
  • -
  • +
  • 인쇄
(사진=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매일안전신문] 중국 쇼핑몰들이 밸런타인데이를 맞아 우리나라 돈으로 400원만 내면 ‘남자친구 역할’을 대신해주는 서비스를 선보여 논란이다.

20일(이하 현지 시각) 중국 매체 펑파이,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에 따르면 지난 14일 허난(河南)성의 일부 쇼핑몰은 밸런타인데이를 겨냥, 2.14위안(약 404원)을 내면 45분 동안 쇼핑몰 안을 함께 돌아다니고 식사도 하는 ‘남자친구 대행’ 서비스를 진행했다.

웨이보 등 현지 소셜 미디어에 올라온 영상을 보면 여성은 마음에 드는 남성 직원 앞에 놓인 QR 코드를 찍어 원하는 사람을 선택한다. ‘선택받은’ 남성은 여성과 쇼핑몰을 동행하면서 남친 역할을 해준다. 다만 건물 밖으로는 나갈 수 없다.

쇼핑몰 측은 밸런타인데이를 즐기고 싶은 ‘싱글 고객’을 위해 서비스를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온라인에선 의견이 엇갈렸다. 일부 네티즌은 “사려 깊은 서비스”라고 칭찬한 반면, 다른 이들은 “긍정적인 공공 서비스가 아니다. 괴이하다”고 비판했다.

한편 난징(南京)·정저우(鄭州) 등 다른 성의 쇼핑 센터도 밸런타인데이와 여성의 날(3월 8일) 등에 남친 대여 서비스를 진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1시간당 1위안(약 189원)을 지불하고 크리스마스에 쇼핑과 데이트를 함께할 상대를 빌려주는 서비스도 있었다.

우샤오페이 변호사는 펑파이뉴스에 “중국 법률에서 이런(남자친구 대여) 고용 행위를 명시적으로 금지하지 않는다”며 “다만 사회 공익 또는 공공 질서 원칙을 위반하면 형사 책임을 져야 한다”고 말했다.

SCMP에 따르면 2021년 기준 중국의 남녀 인구는 각각 7억2300만명, 6억8900만명으로 남성이 더 많다고 전했다. 또 결혼 적령기인 20∼40세 인구는 남성이 여성보다 2000만명 더 많다.

 

매일안전신문 / 이진수 기자 [email protected] 

[저작권자ⓒ 매일안전신문.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이진수 기자 이진수 기자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