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발사 성공 추정되는 ICBM은 무엇… “미 본토 타격도 가능해”

이진수 기자 / 기사승인 : 2022-03-24 19: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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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매일안전신문] 북한이 24일 오전 발사에 성공한 것으로 추정되는 대륙 간 탄도 미사일(ICBM)은 대기권 밖을 비행해 다른 대륙을 타격할 수 있는 사정 거리 5500㎞ 이상의 장거리 미사일이다.

한미는 북한의 핵 개발 만큼 ICBM 개발을 경계해왔다. 미국 본토가 사정권에 들어오기 때문이다. 군에 따르면 이번 ICBM 추정 발사체의 비행 거리는 약 1080㎞, 고도는 약 6200㎞ 이상으로 분석된다. 정상적인 고각(고도)이었다면 미 본토에 닿았을 것으로 추정된다. 해당 발사체는 일본 남쪽 수역에 추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ICBM은 미국, 러시아를 비롯해 단 5개국만이 보유하고 있다. 이 가운데 미국, 러시아가 보유한 ICBM은 800여발에 달한다.

북한은 지난 2월 7일, 지난 5일 ‘인공위성 발사’라는 명목 아래 ICBM 성능을 시험하는 성격의 탄도 미사일을 발사했다. 이번 발사체가 ICBM으로 최종 확인될 경우 2017년 첫 발사 이후 두 번째이며, 5년 만의 ICBM 발사가 된다.

문재인 대통령은 “북한의 이번 발사는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국제사회에 약속한 ICBM 발사 유예를 스스로 파기한 것”이라며 모라토리엄 파기를 강한 어조로 비난했다. 모라토리엄은 북한이 2018년 4월 자발적으로 핵 실험장을 폐기하고, 핵 실험 및 ICBM 시험 발사를 중단한 것을 뜻한다.

미국도 공식 입장을 내놓지는 않았지만 그간 밝혀온 ‘레드 라인’을 넘은 행위인 만큼 고강도 조치가 불가피하게 됐다. 미 본토 전역이 사정권에 들어갔기 때문이다.

한편 우리 군은 북한의 ICBM 추정체 발사 이후 맞불 성격의 연합 사격 훈련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합동참보본부는 ICBM 발사에 대응해 24일 오후 4시 25분부터 동해상에 합동 지해공 미사일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합참은 “우리 군은 북한의 군사 동향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며 “북한의 미사일 발사 시에는 언제든지 미사일 발사 원점과 지휘·지원 시설 등을 정밀 타격할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갖추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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