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AEA 사무총장, “北 풍계리 핵실험장 재개방 징후”...7차 핵실험 임박한듯

신윤희 기자 / 기사승인 : 2022-06-06 19:2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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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8년 5월 25일 폭파 전 풍계리 4번 갱도의 모습. /연합뉴스
[매일안전신문=신윤희 기자] 북한이 단거리 탄도미사일( SRBM) 8발을 섞어쏜 데 이어 북한이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에서 7차 핵실험을 준비중인 징후가 포착됐다.

 6일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라파엘 그로시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은 이날(현지시간) “풍계리 핵실험장의 갱도 중 하나가 재개방된 징후를 관찰했다”면서 “이는 핵실험을 위한 준비일 수 있다”고 말했다.

 풍계리 핵실험장에는 갱도 4개가 흩어져 있는데, 그동안 북하닝 3번 갱도에서 작업을 진행중 사실이 여러차례 확인됐다. 3번 갱도는 북한이 핵실험과 탄도미사일 발사 유예를 선언하고 2018년 갱도를 폭파하면서 약 100m 구간이 무너진 것으로 추정된다.

 4개 중 1번 갱도는 2006년 1차 핵실험 후 폐쇄됐고, 2∼6차 핵실험이 이뤄진 2번 갱도는 2017년 6차 당시 여파로 거의 완파된 상태다.
▲북한의 핵실험 일지. /연합뉴스
 앞서 한국과 미국은 이날 새벽 4시45분부터 10여 분간 전날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8발 도발에 대응해 연합으로 지대지미사일 에이태큼스(ATACMS) 8발을 대응 사격했다. 우리 측이 7발을, 주한미군이 1발을 쐈다. 미사일에 미사일로 맞대응한 것이다.


 합참은 “한미 연합 지대지미사일 사격은 북한이 다수 장소에서 미사일 도발을 하더라도 상시 감시태세를 유지한 가운데, 도발 원점과 지휘 및 지원 세력에 대해 즉각적으로 정밀 타격할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갖추고 있음을 보여줬다”고 강조했다.

 북한은 전날 오전 9시8분부터 약 35분간 평양 순안, 평남 개천, 평북 동창리, 함남 함흥 4곳에서 동해상으로 SRBM 8발을 동시다발로 발사했다. 우리 군은 단거리 3종 세트인 북한판 이스칸데르(KN-23), 북한판 에이태큼스(KN-24), 초대형 방사포(KN-25)와 신형 전술유도무기 등 4종으로 추정하고 있다.


 북한이 여러 단거리미사일을 섞어 쏜 건 한·미·일에 위협을 가하면서 우리측의 한국형미사일방어체계(KAMD)를 뚫을 수 있음을 보여주기 위한 의도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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