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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19 방역을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전면 해제된 18일 자정을 넘긴 시간 서울 강남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택시를 잡기 위해 길거리에 서 있다. /연합뉴스 |
19일 서울시에 따르면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조치로 영업제한 시간이 완전히 해제된 첫날인 전날 밤 12시부터 이날 새벽 2시 사이 택시이용승객은 밤 9시로 식당 등 영업제한이 이뤄지던 떄와 비교해 96.2% 폭증했다. 2월 둘째 주와 셋째 주 월요일 0∼2시 평균 3만5346건이던 시내 택시 영업 건수가 전날 밤 같은 시각에는 6만9362건으로 폭증했다.
반면 시간당 평균 택시 운행 대수는 같은 기간 1만422대에서 1만6860대로 62.8% 증가하는 데 그쳤다.
이미 코로나19 감염증 사태 속에서 법인택시기사가 2019년 1월 3만1130명이던 것이 지난 3월 현재 2만640명으로 33.7%가 감소한 상태다. 최근 수요가 크게 늘어난 배달서비스와 택배배송 등으로 인력이 빠져나간 탓이다.
일부 몰지각한 기사들은 강남과 종로 등 수요가 많이 지역에서 장거리 등 손님만 골라 태우는 사례가 빈번했다.
서울시는 심야시간 택시 공급을 확대하기 위해 20일부터 별도 통보시까지 현재 3부제인 개인택시 부제를 밤 9시∼새벽 4시에 한해 일시적으로 해제하기로 했다. 운전자 과로방지, 차량정비, 수요공급 조절을 위해 가·나·다 3부제로 운영하는 부제를 모두 풀어 제한없이 손님을 받을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이렇게 할 경우 하루 평균 약 2000대의 개인택시가 추가 공급되는 효과가 발생한다.
택시면허를 보유하고 있으면서도 휴업신고를 하지 않고 무단으로 운행을 중단한 것으로 확인된 개인택시 1400대에 대해서는 행정처분 등을 통해 택시 운행율을 끌어올리기로 했다.
개인택시 3부제 외 특별부제로 월~토요일 밤 9시∼오전 9시 심야시간에만 영업하는 심야전용택시(9조)를 밤 7시∼오전 9시로 2시간 확대한다. 심야전용택시 기사의 영업환경 개선으로 현재 2300대인 개인택시가 5000대로 최대 2700대 순차적으로 심야전용택시로 전환할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시는 또 현재 주간에 주로 영업하는 법인택시 기사를 가급적 야간시간대 영업할 수 있도록 전환해 1000대의 공급 확대 효과를 유도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택시 승차난이 주로 발생하는 강남, 홍대, 종로 등 주요 도로와 골목길 인근 택시를 일일이 찾아 계도와 단속을 집중적으로 시행할 계획이다. 빈차등을 끈 채 이면도로에서 대기하다가 카카오택시 앱 등으로 장거리 승객이나 원하는 목적지로 가는 승객을 골라 태우는 행위나 승차거부 단속을 피하려고 예약등을 켠 채 배회하는 택시 등을 집중 단속할 방침이다.
백호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심야시간대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시민 불편 사항을 꼼꼼하게 파악하고 추가적인 대책을 적극적으로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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