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생 딸에게 알뜰폰 줬다가... 문자 요금만 110만원 나와"

이진수 기자 / 기사승인 : 2022-06-01 20:3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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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매일안전신문] 중학생 딸에게 자신 명의로 된 알뜰폰을 쓰게 했다가 문자 요금만 110만원이 나왔다는 엄마의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달 31일 온라인 커뮤니티 '뽐뿌'에는 '문자 요금 폭탄으로 110만원이 나왔어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와 200개가 넘는 댓글이 달렸다.

자신을 KT 알뜰폰 사용자라 소개한 글쓴이는 "이제 중학생이 된 딸아이의 폰을 내 명의로 쓰게 하고 있다"며 "아이의 폰 실시간 요금을 확인했더니 100만원이 넘어가 있었다"고 밝혔다.

글쓴이는 1만 1000원의 데이터 QOS가 걸린 무제한 요금제에 통화 100분, 문자 100건이 무료인 요금제를 쓰고 있었다. 그는 "대충 가격을 계산해보니 220원짜리 문자를 5000통 보내야 나오는 금액"이라고 설명했다.

딸에게 들은 자초지종은 이랬다. 친구 가운데 한 명이 카톡을 못 쓰게 돼 단체 문자를 보냈던 게 사달로 이어진 것.

글쓴이는 "(통신사) 상담사에게 구제가 안 되느냐고 물었는데, 안 된다고 하더라"며 "아이들 요금은 무조건 무제한으로 바꿔두고 데이터는 qos로 해야겠다. 모두 조심해서 알뜰 통신 생활하시라"고 글을 맺었다.

법조계에 따르면 미성년자가 부모 동의 또는 허락 없이 유료 결제해 요금 폭탄을 받는 경우 소송을 통해 환불받을 수 있다.

다만 위 사례의 경우 통신사 측이 수차례 경고 문자를 보냈고, 부모 명의의 휴대전화를 사용해 미성년자의 사용 여부를 알기 힘들었다는 점에서 환불 또는 구제는 쉽지 않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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