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 일산’ 택시비 먹튀한 10대 여성들, 경찰에 붙잡혔다

이진수 기자 / 기사승인 : 2021-12-31 15:31:39
  • -
  • +
  • 인쇄
▲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매일안전신문] 경기도 수원에서 일산까지 약 65㎞를 택시도 이동한 뒤 요금을 내지 않고 도망친 10대 여성들이 경찰에 입건됐다.

일산 동부경찰서는 A양 등 10대 2명을 경범죄 처벌법 위반 혐의로 입건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 11월 1일 오후 4시쯤 수원 권선구 곡반정동의 한 거리에서 택시를 잡아 일산 백마역까지 이동한 뒤 요금 7만 5300원을 내지 않고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

한 명이 먼저 내리고, 다른 한 명은 요금을 지급할 것처럼 충전되지 않은 교통 카드를 건넨 뒤 곧장 도망치는 수법으로 기사를 따돌렸다.

이들은 수원까지 놀러 왔다가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돈을 내기 싫어 달아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사건은 피해 택시 기사가 소셜 미디어에 당시 블랙박스 영상을 올리며 공론화했다. 특히 경찰이 기사에게 ‘인근 폐쇄회로(CC) TV 영상으로는 여성들의 신상을 확인하기 어렵다’며 신고 취소서를 써달라고 한 사실이 알려지며 논란이 됐다.

경찰은 블랙박스 영상이 공개된 지 두 달 만에 여성들을 특정, 입건했다.

경찰 관계자는 “조사를 통해 고의성 등이 입증되면 사기 혐의 등을 적용해 불구속 송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27일 새벽 부천 소사역 인근에서도 비슷한 일이 발생했다. 한 남성이 요금을 내지 않고 도망치는 모습이 담긴 블랙박스 영상을 기사 가족이 공개한 것. 기사는 “차비 안 주셨다. 어디 가느냐”며 남성을 뒤쫓았지만, 이미 사라진 뒤였다.

경찰에 따르면 무임 승차는 10만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되지만, 사기죄가 적용될 경우 10년 이하 징역 또는 2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다.

 

[저작권자ⓒ 매일안전신문.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이진수 기자 이진수 기자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