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노골적 ‘편파 판정’에... "獨 나치도 이러지 않아" 조롱

이진수 기자 / 기사승인 : 2022-02-08 20:3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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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온라인 커뮤니티)


[매일안전신문] 2022 베이징 동계 올림픽에서 중국 대표팀을 위한 노골적인 ‘편파 판정’이 이어지면서 “나치도 이러지 않았다”는 조롱이 온라인에서 나오고 있다. 독일은 나치 시절인 1936년 제11회 베를린 올림픽을 치렀다. 고 손기정 선수가 일본 국적으로 마라톤 금메달을 목에 건 그 올림픽이다.

8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베를린 올림픽과 이번 올림픽을 비교하는 게시물이 잇달아 올라왔다. 유대인을 잔혹하게 학살하고 유럽을 제2차 세계 대전으로 몰아넣었던 나치 정권이 뜻밖에도 올림픽에선 공정한 운영을 위해 노력했다는 것이다.

‘선동의 대가’ 요제프 괴벨스가 개최위원장을 맡은 베를린 올림픽은 아리아인의 우수성을 전 세계에 보여주는 게 목적이었다. 독일은 총 33개의 금메달로 종합 1위에 오르며 목표를 달성했다. 올림픽은 평소 나치 이미지를 고려하면 막장, 파행으로 진행됐을 것 같지만 그렇지 않았다.

나치는 인종 차별이 뿌리 깊던 시절 육상 부문에서 흑인 선수가 4개의 금메달을 싹쓸이했지만 판정을 반복하지 않았으며, 히틀러는 이들 선수들과 악수하며 축하 인사까지 나눴다.

동양인이었던 고 손기정 선수도 편파 판정 없이 무사히 금메달을 받을 수 있었으며, 당시 독일 내 상점들은 유대인 출입금지 간판을 모두 내려야 했다. 물론 진정한 평등 의식이 발로가 아닌 ‘보여주기’ 목적이 강했지만 적어도 눈치는 봤다는 것이다.

한 네티즌은 “(나치도) 정치적 쇼여도 ‘보여줄 것’과 ‘감춰야 할 것’ 정도는 구분했다는 것”이라며 “지금 중국이 얼마나 어리석은지 극명하게 드러나는 것 같다”고 꼬집었다. 또 다른 네티즌은 “(중국이) 그 당시 나치도 안 할 만한 짓을 하니 더 논란이 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한국 선수단은 8일 기자회견을 열고 “전날 열린 쇼트트랙 남자 1000m 준결승 판정에 대해 국제스포츠중재재판소(CAS)에 제소할 것”이라고 밝혔다.

우리나라가 올림픽 기간 CAS를 찾는 것은 2004년 아테네 올림픽에서 양태영이 정상적인 연기를 펼치고도 심판 실수로 동메달을 딴 것을 제소한 뒤 18년 만이다. 당시 CAS는 “실수에 따른 오심은 번복 대상이 아니”라며 기존 판정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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