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 장성들, ‘계엄 준비’ 위해 나무위키서 본인 정보 삭제?

이진수 기자 / 기사승인 : 2024-09-05 09: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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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매일안전신문] 군 장성들이 계엄 준비를 위해 온라인 정보 사이트 ‘나무위키’에서 본인들 정보를 조직적으로 삭제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더불어민주당 양문석 의원은 4일 국회에서 기자 회견을 열고 “지난 4월부터 약 130명의 군 장성들이 나무위키에 게시된 본인들의 정보를 삭제하거나 삭제를 위한 임시 조치를 취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를 단순한 개인정보 보호 차원이 아닌, ‘계엄’과 같은 비상사태를 준비하는 움직임일 수 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양 의원에 따르면 정보 삭제 요청의 발단은 여인형 국군방첩사령관이었다. 여 사령관을 시작으로 이진우 수도방위사령관, 곽종근 특전사령관 등 주요 군 지휘관들이 비슷한 요청을 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은 모두 윤석열 대통령과 가까운 인물들로 꼽힌다.

양 의원은 이런 정보 삭제가 여당의 4월 총선 패배 이후 본격화된 점을 들어 군 내부에서 특정한 정치적 목적을 가진 움직임일 수 있다고 주장했다.

양 의원은 “정부가 최근 북한과 군사적 긴장을 고조시키고 있다”며 “단순한 개인정보보호 조치가 아닌 군사적 준비 과정일 수 있다”고 했다.

정부와 군 당국은 양 의원 주장에 대해 공식적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다만 군 내부 일부 관계자들은 이번 정보 삭제가 법적 개인정보 보호 차원의 조치일 뿐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양 의원은 “모든 의혹을 해소하기 위해 정부는 즉각적으로 진상 규명에 나서야 한다“며 “국가 안보와 군의 투명성 문제에 직결된 사안인 만큼 정부가 즉각적인 진상 규명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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